이적생 최준용 26점…한국가스공사에 20점차 완승
부산 KCC로 이적한 최준용 |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화려한 멤버를 앞세워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KCC는 9일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최준용, 라건아, 허웅 등 호화 멤버들의 활약으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8-78, 20점 차로 물리쳤다.
이번 시즌 서울 SK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최준용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6점을 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라건아는 8득점에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며 몸을 풀었다. 허웅도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들을 앞세운 KCC는 1쿼터 시작부터 리드를 잡아 단 한 차례도 동점,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첫 승을 챙겼다.
가스공사의 아이제아 힉스는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1분 22초만 뛴 뒤 벤치에 앉아 강혁 감독대행의 얼굴을 어둡게 만들었다.
힉스가 부상으로 나간 뒤 앤쏘니 모스(19점·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KCC를 따라잡지 못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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