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이재도·양홍석 공백에도 첫 경기 가스공사 격파
현대모비스의 프림(44번)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을 꺾고 KBL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 조별리그 D조 경기에서 정관장을 100-82로 꺾었다.
이번 대회에선 2∼3개 팀이 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4개 팀이 진출하는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D조는 정관장과 현대모비스 두 팀뿐이라 두 차례 맞대결로 4강 진출팀이 결정됐다.
9일 1차전에서 졌던 현대모비스가 이날은 이기며 두 경기 합계 1승 1패로 두 팀이 같아졌는데, 1차전 땐 정관장이 7점 차(91-84)로 이기고 이날은 현대모비스가 18점 차로 승리해 득실 차에서 앞선 현대모비스가 4강 한자리를 먼저 꿰찼다.
지난 시즌에 이어 현대모비스에서 뛰는 게이지 프림이 23점 6리바운드, 새 얼굴 케베 알루마가 20점 6리바운드를 올렸고, 베테랑 함지훈이 12점을 보탰다.
정관장에선 박지훈이 22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분투했다.
이날 8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4강 진출이 가능했던 현대모비스가 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에만 10점 4리바운드를 뽑아낸 프림의 활약과 3점포 3방에 힘입어 29-17로 앞서 나갔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중반 20점 차 넘게(40-19) 도망가기도 했으나 박지훈의 존재감이 살아난 정관장이 40-52로 틈을 좁히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10점 안팎의 격차가 이어지다가 정관장이 3쿼터 종료 1분 28초 전 66-72, 6점 차로 따라붙어 4강 진출이 가능한 점수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이후 고비를 넘지 못한 채 돌아섰다.
LG의 이관희와 유기상 |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7-85로 제압하고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
LG, 부산 KCC, 가스공사로 구성된 B조에선 LG와 KCC가 1승씩 거둔 뒤 13일 맞대결을 남겨뒀고, 가스공사는 KCC와 LG에 모두 패하며 2전 전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LG에선 핵심 가드인 이재도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포워드 양홍석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서도 정희재가 18점, 아셈 마레이가 16점 7리바운드, 단테 커닝햄이 15점, 이관희가 14점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신인 유기상이 첫 경기에서 6점과 어시스트 2개를 보탰다.
가스공사에선 앤쏘니 모스가 24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