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엑소 찬열이 캐스퍼의 살림 솜씨에 경악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안무가 캐스퍼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캐스퍼의 집을 찾아온 찬열은 오랜만에 점검을 하겠다며 집을 둘러봤다. 찬열은 냉장고를 열어봤고 먹다 남은 음식을 보며 “이런 건 먹으면 죽는다”라고 말했다. 또 유통기한이 3년이나 지난 소스를 보며 “나 군대 가기도 전이다. 그래서 네가 아팠구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이후 캐스퍼와 찬열은 캠핑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찬열은 몇 번의 망치질로 팩을 바닥에 꽂았다. 캐스퍼도 팩 꽂기에 도전했지만 힘없는 망치질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찬열은 캐스퍼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의 정체는 ‘몰래 온 손님’인 엑소 세훈. 세훈은 “나 혼자 의성 가서 형 아버지 만나고 사과밭 구경하고 사과 박스 주셔서 받고. 그것도 형 없이”라며 캐스퍼와 절친한 사이임을 밝혔다. 캐스퍼는 “아버지가 처음 만난 연예인”이라고 설명했고 세훈은 캐스퍼 앞에서 캐스퍼의 아버지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이어 ‘눈알커스틴’으로 분한 이은형과 ‘카레’로 분한 강재준이 등장했다. 강재준은 카이의 의상을 입고 배를 드러낸 채 등장, ‘로버’ 음악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다. 강재준은 “너무 똑같이 생겼고 춤선까지 똑같다고 칭찬을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은형은 “그냥 김병지 씨 아니냐”라고 장단을 맞추었다. 이를 지켜보며 어리둥절하던 캐스퍼는 “너무 유명하신 분들이 오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춤꾼들이 모인 만큼 댄스 배틀이 진행되었다. 이은형의 춤을 본 찬열은 “충격적이었고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다)”라고 진심을 내뱉었다. 세훈은 강재준의 춤을 보고 “남다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무대가 끝났고 평가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세훈은 무대를 잘 사용했다며 이은형을 선택했다. 찬열은 “춤선이 SM스러웠다”라며 강재준을 선택했다. 캐스퍼는 “음악과 상관없이 자기 춤을 추더라”라고 강재준을 평가하면서 결국 이은형을 선택했다.

강재준은 억울해하며 “너네도 해보라”라고 제안했고 캐스퍼는 세훈과 댄스 배틀을 시작했다. 캐스퍼는 “평소에는 가르치고 있으니”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세훈은 모자로 바로 쓰고 완벽한 댄스를 선보였고 이를 보던 캐스퍼는 “노력하네. 이 친구 한참 멀었는데 한 수 알려줘야겠다”라고 평가했다. 캐스퍼는 최근 맹장 수술을 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놀라운 댄스 실력을 뽐냈다.

댄스 배틀을 마친 이들은 식사를 준비했다. 완성된 음식을 먹던 이들은 술을 꺼내왔고 캐스퍼는 “세훈, 찬열은 세 병씩 마시고 진짜 많이 마실 때는 6명 먹는다”라며 애주가 면모를 뽐냈다.

캠핑이 마무리될 무렵 캐스퍼는 엑소가 자신의 정체성이자 원동력이라며 자신이 어려웠을 때부터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준 엑소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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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