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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소식을 전하는 ‘럼버터’는 16일(한국시간) 주목해야 할 선발 투수 톱5를 선정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타일러 말리(미네소타 트윈스)와 프랭키 몬타스, 루이스 세베리노(이하 뉴욕 양키스) 등과 함께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올 시즌 중반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재건수술)에서 회복한 뒤 마운드에 복귀했다. 성적은 11경기 3승 3패 52이닝 평균자책점 3.46 38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9.
지난해 6월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지만, 약 13개월 만에 돌아와 건강하게 공을 던지며 이목을 끌었다.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장기인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여전히 경쟁력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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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팀이 류현진에 주목하고 있다. 왼손 투수라는 이점은 물론 아직 선발 투수로도 활용도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럼버터는 피츠버그 구단이 이러한 류현진에 주목해야 한다고 썼다.
럼버터는 “류현진은 (부상으로) 지난 두 시즌 많은 것을 놓쳤다. 볼넷 비율은 6.3%로 높았고, 삼진 비율은 17%로 낮았다. 비록 전성기만큼 에이스는 아니지만, 여전히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는 투수로 활약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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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피츠버그 마운드에서 그러한 임무를 맡을 수 있다. 올해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에이스 미치 켈러는 물론 요한 오비에도, 오스발도 비도, 로안지 콘트레라스 등 모두 20대 중반의 투수들이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에 산전수전 다 겪은 류현진의 합류가 이들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동시에 피츠버그 선발진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왼손 투수 류현진이 필요하다. 시즌 중반 팀은 베테랑 좌완 리치 힐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한 뒤 선발진에 왼손 투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증명된 왼손 선발 투수 류현진의 합류는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류현진을 향한 타 팀의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 LA 다저스와 토론토에 이어 류현진의 세 번째 소속팀은 어느 구단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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