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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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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만큼 에이스 아니지만"…FA 류현진, 높은 관심→배지환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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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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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또 다른 코리안 빅리거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식을 전하는 한 매체는 비시즌 류현진의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츠버그 소식을 전하는 ‘럼버터’는 16일(한국시간) 주목해야 할 선발 투수 톱5를 선정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타일러 말리(미네소타 트윈스)와 프랭키 몬타스, 루이스 세베리노(이하 뉴욕 양키스) 등과 함께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올 시즌 중반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재건수술)에서 회복한 뒤 마운드에 복귀했다. 성적은 11경기 3승 3패 52이닝 평균자책점 3.46 38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9.

지난해 6월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지만, 약 13개월 만에 돌아와 건강하게 공을 던지며 이목을 끌었다.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장기인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여전히 경쟁력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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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지난 2020시즌 현 소속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082억 원) 규모의 FA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이 계약은 종료된다. 현재 류현진을 제외하고도 선발진이 강력한 토론토와 연장 계약 가능성이 떨어지는 만큼 빅리그 두 번째 FA 자격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팀이 류현진에 주목하고 있다. 왼손 투수라는 이점은 물론 아직 선발 투수로도 활용도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럼버터는 피츠버그 구단이 이러한 류현진에 주목해야 한다고 썼다.

럼버터는 “류현진은 (부상으로) 지난 두 시즌 많은 것을 놓쳤다. 볼넷 비율은 6.3%로 높았고, 삼진 비율은 17%로 낮았다. 비록 전성기만큼 에이스는 아니지만, 여전히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는 투수로 활약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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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스몰마켓이자 동시에 유망주 활용을 팀 컬러로 시즌을 운영한다. 어리고 잠재력 풍부한 선수들이 많은 건 좋지만, 부족한 경험을 채우기 위한 베테랑의 몫도 중요하다. 실제 피츠버그는 올해 외야수 앤드류 매커친을 다시 영입해 클럽하우스 리더로 임명했고, 이는 큰 효과를 봤다.

류현진도 피츠버그 마운드에서 그러한 임무를 맡을 수 있다. 올해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에이스 미치 켈러는 물론 요한 오비에도, 오스발도 비도, 로안지 콘트레라스 등 모두 20대 중반의 투수들이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에 산전수전 다 겪은 류현진의 합류가 이들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동시에 피츠버그 선발진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왼손 투수 류현진이 필요하다. 시즌 중반 팀은 베테랑 좌완 리치 힐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한 뒤 선발진에 왼손 투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증명된 왼손 선발 투수 류현진의 합류는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류현진을 향한 타 팀의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 LA 다저스와 토론토에 이어 류현진의 세 번째 소속팀은 어느 구단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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