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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23점·옐레나 22점…흥국생명, 혈전 속 현대건설에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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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김지한 37점 합작…우리카드, 현대캐피탈 꺾고 개막 2연승

연합뉴스

기뻐하는 흥국생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10.18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흥국생명이 혈전 끝에 현대건설을 꺾고 2023-2024 V리그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챙겼다.

흥국생명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2(15-25 25-12 25-21 21-25 15-12)로 승리했다.

우승 후보답게 양 팀은 5세트 접전을 벌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23점)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2점·등록명 옐레나)의 측면 공격을 앞세웠고,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양효진(17점)과 이다현(7점)의 높이에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17점·등록명 모마)의 측면 공격으로 맞붙었다.

블로킹 득점은 현대건설이 14-7로 앞섰지만, 서브 에이스는 흥국생명이 7점으로 2개에 그친 현대건설보다 많았다.

공격 성공률은 흥국생명(35.67%)이 현대건설(34.28%)을 근소하게 앞섰다.

연합뉴스

김연경 '강하게'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하고 있다. 2023.10.18 xanadu@yna.co.kr



마지막 5세트도 치열했다.

흥국생명이 9-10에서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자,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빈 곳을 노린 연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옐레나의 백어택으로 균형을 맞춘 흥국생명은 이원정이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역전에 성공했다.

박은서의 서브가 라인 밖으로 벗어났지만, 김연경이 퀵 오픈으로 후배의 실수를 만회했다.

경기 내내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에게 밀렸던 흥국생명 이주아가 모마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흥국생명은 14-12,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위파위의 오픈 공격을 수비로 걷어낸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오픈 공격을 꽂아 넣어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패한 흥국생명은 14일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꺾었고 라이벌 현대건설마저 눌렀다.

15일 페퍼저축은행에 승리했던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벽은 넘지 못했다.

연합뉴스

우리카드 새 외국인 선수 마테이
(서울=연합뉴스) 우리카드 새 외국인 선수 마테이가 18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새로운 해결사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과 토종 주포로 성장하는 김지한의 조화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6-24)으로 꺾고 역시 개막 2연승을 거뒀다.

15일 삼성화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우리카드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점 3을 챙겼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개인 통산 275승(214패)째를 거둬,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이 보유한 V리그 사령탑 최다 276승(74패)에 1승 차로 다가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4일 대한항공과의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패했다.

이날 우리카드에서는 마테이가 64.86%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27점을 올렸고, 김지한도 10점(공격 성공률 61.54%)으로 힘을 보탰다.

약관의 세터 한태준과 대상포진으로 휴식한 리베로 오재성의 공백을 메운 김영준도 승리의 주역이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23점·등록명 아흐메드)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득점(9-4)과 서브 에이스(3-0)에서도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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