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4년 연속 파이널B' FC서울...수호신, 걸개로 선수단 각성 요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FC서울 서포터스 '수호신'이 선수단을 향해 비판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서울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파이널B 1라운드)에서 강원FC를 상대한다. 서울은 12승 11무 10패(승점 47)로 리그 7위에, 강원은 4승 14무 15패(승점 26)로 리그 11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윌리안, 한승규, 나상호, 기성용, 팔로세비치, 아이에쉬, 이시영, 김주성, 오스마르, 박수일, 백종범이 선발 출격했다.

강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윤일록, 가브리엘, 김대원, 이승원, 서민우, 한국영, 윤석영, 이지솔, 김영빈, 황문기, 이광연이 출전했다.

홈팀 서울은 파이널A 문턱에서 미끄러지며 정규 라운드 7위로 파이널B로 향하게 됐다. 서울은 33라운드 기준 5위에 위치해 있었다.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자력으로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홈에서 0-2로 무릎을 꿇으며 7위로 추락해 4년 연속 파이널 B로 향하게 됐다.

서울은 사실상 동기부여를 잃을 위험성이 있다. 서울은 파이널B 5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강등권으로 추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남은 경기를 허투루 치를 순 없다. 이날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해야 한다.

올 시즌 서울은 결과에서 아쉬움을 보였지만, 방향성 만큼은 곧게 나아갔다. 관중 수가 이를 증명한다. 서울은 강원전을 치르기 전 38만 2,384명의 유료 관중을 달성했다. 파이널 리그 남은 홈 2경기에서 1만7,616명 이상이 상암을 찾게 된다면 유료 관중 40만을 돌파하게 된다.

수 많은 관중이 상암을 찾았지만 4년 연속 파이널B로 추락하며 서울 서포터스 '수호신'이 나섰다. 이날 경기장에 걸개를 통해 서울 선수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북측 스탠드에 수호신은 "수호신은 대가없이 승리라는 목표만 바라보고 함께 뛰었다. 하지만 그대들은 목표없이 대가만을 생각하는가?"라며 선수들에게 불만섞인 메시지를 남겼다.

그 위엔 "2023시즌 평균 관중 1위 수호신, 이에 보답받는건 4연속 하위스플릿? 수호신이 원하는 보상은 투혼과 땀방울로 만들어낸 아시아무대 트로피, 실망과 절망이 담긴 메시지들을 보고 느끼는 것이 있는가? 경기장을 가득 채운 수호신들의 응원을 절규로 만들지 마라!"고 강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결국 또 어느 때처럼 서울의 봄이 오도록 노래할 것이다. 수호신과 함께 자격을 증명해라"라며 다시 함께 일어서자고 응원을 남기기도 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