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이슈 한국인 메이저리거 소식

진격의 NC, SSG 김광현 무너뜨리고 PO 진출 1승 앞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회초 NC 3루 주자 마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NC는 오늘(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7대 3으로 제압했습니다.

인천에서 치른 준PO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은 NC는 1승만 보태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 진출해 정규리그 2위 kt wiz와 맞붙습니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펼쳐진 14번의 준PO에서 1∼2차전을 거푸 잡은 8팀 중 6팀(75%)이 PO에 진출했습니다.

2승 후 3연패로 역싹쓸이를 당한 팀은 2010년 롯데 자이언츠,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두 팀뿐입니다.

NC, 두산 베어스와 시즌 막판까지 벌인 정규리그 3위 싸움에서 승리해 준PO에 직행한 지난해 통합 우승팀 SSG는 안방에서 두 경기를 허무하게 내리 내줘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SSG와 NC의 준PO 3차전은 25일 오후 6시 30분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에릭 페디(NC)와 오원석(SSG)의 선발 대결로 막을 올립니다.

NC가 1회 시작부터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선두 손아섭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원아웃 이후 3번 타자 박건우가 SSG 3루수 최정 옆을 총알처럼 꿰뚫는 좌전 안타를 날렸습니다.

제이슨 마틴은 김광현의 낙차 큰 변화구를 솜씨 좋게 퍼 올려 적시 2루타로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원아웃 2, 3루에서 등장한 권희동은 김광현의 빠른 볼을 밀어쳐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고, 서호철이 희생플라이로 마틴마저 홈에 불러들여 NC는 3대 0으로 앞서 갔습니다.

NC는 2회에는 투아웃 이후 볼넷 2개를 남발한 김광현의 제구 난조를 틈타 또 득점 기회를 잡았고 박건우가 4대 0으로 달아나는 빨랫줄 같은 우전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SBS

SSG 선발 김광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광현은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고 4실점으로 기대를 밑돈 뒤 3이닝만 던지고 왼손 엄지 통증을 이유로 4회 문승원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SSG는 4회 노아웃 1루의 네 번째 기회에서 장기인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습니다.

한유섬이 낮게 들어온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월 투런 아치를 그리고 송명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습니다.

한유섬은 4대 2로 쫓아가던 6회 원아웃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NC 세 번째 투수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이번에는 가운데 담을 넘기는 솔로 아치로 연타석 대포를 쏴 SSG 랜더스 필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았습니다.

그러나 1차전과 똑같이 승리의 여신은 8회 NC를 향해 미소 지었습니다.

4대 3으로 앞선 8회초 선두 타자 김형준이 4이닝 동안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던 문승원과 8구 접전 후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를 뿜었습니다.

NC는 도태훈의 몸에 맞는 공,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원아웃 2루에서 손아섭의 1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1점을 더 얻었습니다.

SSG가 파울을 주장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페어를 선언한 원심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투아웃 2루에서 박건우가 7대 3으로 도망가는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5타수 3안타에 2타점을 올린 박건우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 원을 받았습니다.

NC 마무리 이용찬은 9회를 실점 없이 던져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