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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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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현장리뷰] '3연승 좌절' 인천, '크리장‧펠라이니 골' 최강희의 산둥에 0-2 패배…조 선두에서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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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인천이 조별리그에서 첫 패를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한국)는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중국)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인천은 2승 1패(승점 6)가 되면서 조 2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산둥이 같은 2승 1패지만,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고사, 제르소, 음포쿠, 문지환, 에르난데스, 정동윤, 김준엽, 오반석, 권한진, 김연수, 김동헌이 출격했다.

벤치에는 김대중, 천성훈, 김민석, 홍시후, 박승호, 김보섭, 김도혁, 강윤구, 민경현, 김동민, 김건희, 이태희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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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펠라이니, 첸 푸, 모이세스, 시에 웬넝, 지 시앙, 리 유안위, 리우 양, 쉬 케, 자드송, 왕 통, 왕 달레이가 출전했다.

교체 명단에는 크리장, 페이난둬, 정정, 장 츠, 한 롱제, 쑨 궈원, 랴오리성, 류빈빈, 후 징항, 자오 지안페이, 황 정우, 송 롱이 이름을 올렸다.

[조성환 감독, 최강희 감독 출사표]

-조성환 인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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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감

A. "첫 번째, 두 번째 경기에 승리하면서 내일 경기가 조별리그 통과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다. 결과를 가져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 사정상 부상자가 없어야 한다. 좋은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주중이지만, 많은 팬이 오실 것이기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Q. 부상으로 인해 고민이 많을 것 같다. 선수단을 어디에 비중을 두고 운영할 것인지

A. "부상이 많은 것에 대한 고민보다 앞으로 더 나오면 안 된다는, 부상자를 대체해서 선수 기용이라든지, 전술이나 전략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매 경기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모든 걸 올인하고, 그다음 주말 광주전을 생각하기로 했다."

Q. 2승을 했다. 전략적으로 예상했을 때, 초반 3경기를 구상했을 때 어떤지. 요코하마 원정은 어땠는지

A. "상반기에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증명해 보였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한 경기씩 각자 위치에서 잘 준비하다 보니 요코하마 결과, 2차전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도 노력하고 분석해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경기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Q. 산둥 전력에 대해 분석은 어떻게 하는지. 최강희 감독과 맞대결에 대해

A. "최강희 감독님께서 전북에 계셨을 때 공격적인 축구, 실점이 많지 않은 축구를 하셨는데, 중국에서도 그러고 있는 걸로 보인다. 리그에서도 최소 실점, 최근 10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가져가고 있다. 저희는 항상 ACL을 접하면서 도전하는 자세로 시작했고, 임하고 있다. 내일도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 즐겁게 이어가려고 생각하고 있다."

-최강희 산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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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감

A. "ACL 3번째 경기고,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 내일 승패에 따라서 16강 진출 여부가 달려있다. 우리도 총력을 다해야 하는 경기다. 아쉬운 부분은 지난 경기에서 부상자가 나와서 전력을 풀로 가동할 수 없다. 나머지 선수들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Q.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하게 됐다. 그 소감과 산둥에서 공격 축구를 보여주고 있는데,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지

A. "오랜만에 한국 경기장에 오게 됐다. 감회가 새롭지만, 그런 여유를 느낄 생각이 없다.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아무래도 인천이라는 팀이 까다롭고, 보강도 잘 됐고, 최근 경기가 잘됐다. 우리가 준비를 굉장히 잘해야 할 것 같다. 공격 축구를 주문하는 건 아니고, 리그에서 최소 실점이다. 수비 밸런스나 압박에 대해서 많이 강조한다. 그런 게 좋아지다 보니 팀 전체 밸런스가 좋아졌다. 능력 있는 용병 선수들이 있고, 결정을 해줘서 득점을 많이 했다. 인천이 수비적으로 강하고, 카운터 어택이 능하기에 공격보다는 수비 쪽에 중점적으로 집중해야 할 것 같다."

Q. 인천이 요코하마에 승리하면서 조 균형이 깨졌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A. "의외로 인천이 요코하마 원정에서 어려울 거로 생각했는데, 4-2로 대승했다. 그 경기를 보면, 인천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최근 경기를 계속 봤는데, 실점도 잘 안 하고 수비적으로 강하다. 슈퍼리그처럼 공격적으로 강하게 하면, 우리도 맞을 수 있다. 그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승부를 내야 하는 경기이기에 우리가 가진 전력을 총가동하겠다."

Q. 펠라이니가 다쳤다고 하는데, 출전 가능성은

A. "코뼈에 금이 갔는데, 본인은 보호대를 착용하더라도 나가고 싶다고 했다. 돌아가면 계속 중요한 경기가 있다. 선발로 나갈지, 후반에 나갈지 내일 한번 선수와 미팅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본인은 어제 보호대를 맞춘 걸 가져와서 실험하고 있다. 내일 결정해야 할 것 같다. 펠라이니보다 크리장 선수가 중요하다. 그 선수도 근육 부상을 얘기했다. 두 선수가 부상인 게 우리 팀의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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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시작과 함께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분, 킥오프 후 음포쿠가 쇄도하는 제르소를 향해 로빙 패스를 건넸다. 그러나 발끝에 걸리지 않으면서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인천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분, 음포쿠가 좌측면에서 프리킥을 날카롭게 처리했다. 이를 김연수가 헤더 슈팅을 했으나, 몸을 던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문지환의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았다.

계속 몰아쳤다. 전반 5분, 음포쿠의 로빙 패스를 받은 정동윤이 크로스로 연결했다. 에르난데스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으나, 빗맞으면서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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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가 생겼다. 전반 9분, 지 시앙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이를 대신해 랴오리성이 들어갔다.

산둥이 반격했다. 전반 12분, 펠라이니의 헤더 패스를 받은 시에 원넝이 빠른 템포의 슈팅을 가져갔다. 그러나 공은 파 포스트 옆으로 벗어났다.

산둥의 골문이 계속 열리지 않았다. 전반 22분, 무고사가 왼쪽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음포쿠가 골문 앞으로 붙였다. 오반석이 노마크 찬스를 맞이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맞지 않으며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산둥이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26분, 프리킥 후 흘러나온 것을 시에 원넝이 골문 구석을 향해 슈팅했다. 그러나 김동헌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곧바로 인천이 역습을 진행했고, 무고사가 우측면에서 올렸다. 그러나 쇄도하던 제르소의 발끝에 걸리지 않았다.

산둥이 기회를 놓쳤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드송이 헤더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그리고 전반 34분, 에르난데스의 핸드볼 파울에 대한 VAR이 체크됐으나, 문제없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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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득점이 날아갔다. 전반 38분, 역습이 시작됐다. 제르소가 왼쪽에서 쇄도하는 정동윤에게 스루 패스를 찔렀다. 이어받은 정동윤이 질주한 후 슈팅했으나, 골키퍼 손에 맞으며 실패했다. 그리고 나서 전반 43분, 제르소의 중거리 슈팅은 왼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치열하게 맞붙은 양 팀이었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종료됐다.

[후반전]

후반 시작과 함께 산둥이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1분, 모이세스의 페널티 박스 앞 슈팅이 빗맞으면서 무위에 그쳤다. 이어 후반 5분, 리우 양의 중거리 슈팅도 크로스바 위로 높게 솟구쳤다.

인천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7분, 문지환을 빼고 김도혁을 넣었다.

산둥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크리장이 페널티 아크 앞에서 슈팅했다. 공은 우측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8분, 에르난데스의 스루 패스를 받은 정동윤이 왼쪽 진영에서 올렸다. 이를 무고사가 발에 맞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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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이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2분, 모이세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그러고 나서 후반 25분 인천이 변화를 가져갔다. 김연수, 무고사를 불러들이고 민경현, 천성훈을 들여보냈다.

인천이 한숨 돌렸다. 후반 33분, 스루 패스를 받은 류빈빈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강력하게 날린 슈팅이 정면으로 향함에 따라 김동헌 골키퍼가 쳐낼 수 있었다.

인천이 교체했다. 후반 38분, 제르소, 음포쿠 대신 김대중과 박승호를 넣으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산둥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가 올라왔고 펠라이니가 오반석과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인천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45분, 에르난데스가 먼 위치에서 프리킥을 시도했다. 골문으로 강하게 날아간 것을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후반 추가시간 2분 김대중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산둥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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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0) : -

산둥 타이산(2) : 크리장(후반 13분), 펠라이니(후반 43분)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 산둥 타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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