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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내년 4월 UFC 복귀 전망…UFC 300에서 챈들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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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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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너 맥그리거(35, 아일랜드)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반도핑기구(USADA) 약물검사 대상자에 재등록했다. 올해 말까지 UFC와 계약한 미국반도핑기구의 불시 약물검사를 적어도 2회 통과하면 복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맥그리거는 UFC와 협의해 내년 4월을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 29일 타이슨 퓨리와 프란시스 은가누의 복싱 경기를 관람하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찾은 맥그리거는 여러 매체와 인터뷰에서 "UFC가 4월로 이야기하고 있다. 4월이면 기쁠 것이다. 더 빨랐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팬들을 위해 더 좋은 몸 상태로 경기력을 보여 드리려면 4월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UFC는 매달 한 번 이상의 페이퍼뷰(PPV) 넘버 대회를 연다. 다음 달 12일엔 UFC 295를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개최한다. 즉 스케줄대로면 내년 4월엔 UFC 300 순서다. 기념비적인 UFC 300번째 넘버 대회에 맥그리거가 출전할 가능성이 떠오른다.

맥그리거는 2021년 7월 UFC 264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와 싸우다가 정강이가 부러져 한동안 치료에만 전념했다. 복귀 의지가 활활 불타오른다. "거의 3년 동안 나다운 삶을 살지 못했다. (공백을) 이해해 달라. 난 여러 일들을 극복해 왔다. 부상과 패배를 안고 공백기를 가졌다. 그걸 상상해 봐라.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말한 걸 들었을 것이다. 나도 (공백기에 경기를 뛰고 싶어서 강박을 갖는) 그런 사람이다. 나다운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 내 직업이 바로 파이터다. 복귀는 좌절 너머에 있다. 4월에 돌아가길 바란다."

맥그리거의 복귀전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TUF에서 코치로 경쟁한 마이클 챈들러다. 맥그리거는 "UFC가 붙이려는 상대라면 누구나 상관없다.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날짜가 나오길 바랄 뿐이다. 챈들러가 상대가 될 것 같긴 하다. 내가 돌아간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 상대가 누구건 문제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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