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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형, 8일 동아시아 슈퍼리그서 NBA 출신 린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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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뉴타이베이 린(왼쪽)과 SK 김선형
[EAS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내 프로농구 최고 가드로 평가받는 서울 SK 김선형이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제러미 린과 맞대결한다.

8일 오후 8시(한국시간) 대만 신장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B조 SK와 뉴타이베이 경기가 김선형과 린이 격돌하는 무대다.

김선형은 2012-2013시즌과 2022-2023시즌 국내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SK가 최근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2023-2024시즌 KBL에서는 평균 12점,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린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NBA에서 활약했고, 뉴욕 닉스에서 뛰던 2011-2012시즌에는 '린새니티'라는 별명과 함께 NBA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린새니티는 린의 이름과 '광기'라는 뜻의 단어 'insanity'를 합친 조어다.

특히 하버드대 출신이라는 이력과 NBA에 흔치 않은 아시아계 선수라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띄었다.

2012-2013시즌 휴스턴 로키츠에서는 정규리그 8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평균 13.4점, 6.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린은 최근 EASL과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목표는 대만 리그와 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이라며 "김선형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SK는 이번 시즌 류큐(일본)와 두 차례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며 뉴타이베이는 이날 SK를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

SK와 뉴타이베이 경기는 8일 오후 7시 50분부터 SPOTV가 생중계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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