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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여파에서 탈출한 뒤 2019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는 등 화려하게 재기한 류현진을 팀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당시 4년간 보장한 8000만 달러는 토론토 프랜차이즈 역사상 투수에게 준 최고 금액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4년 계약은 2023년 시즌을 끝으로 만료됐다.
울퉁불퉁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단축된 202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오르며 에이스 진가를 과시했다. 2021년은 성적이 조금 처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에이스 대접을 받으며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2022년 팔꿈치 통증에 고생했고, 결국 6월 경력 두 번째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으며 팬들의 시선에서 잠시 사라졌다.
류현진은 세간의 예상보다 빠른 2023년 8월 복귀해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코칭스태프가 이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상황에서 11경기에 나가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의 괜찮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 류현진은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토론토는 류현진을 잡을지, 그냥 보낼지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시즌 결산 인터뷰에서 여지는 남겼다. 류현진과 재결합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제 FA 시장이 열린 상황에서 토론토의 선택이 궁금해지고 있다. 류현진에게 계약을 제시할지는 현지 언론에서도 관측이 분분하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류현진의 복귀 여부를 놓고 ‘그런 시나리오’와 ‘그렇지 않은 시나리오’로 나눠 구분했다.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이 지난여름 토미존 수술을 받았을 때 그가 다시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투구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두 달에 맞춰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매우 잘 해냈다’면서 류현진의 복귀를 성공으로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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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시트, 기쿠치 유세이까지 4명의 선발 투수가 최소 1년 이상의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여기에 관심을 모으는 건 202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에서 올해 형편없는 성적을 남긴 마노아의 재기 여부다. 마노아는 팀이 기대를 걸고 있는 젊은 에이스지만, 올해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내년을 걱정하게 하고 있다. 구단은 마노아의 재기를 예상하면서도 보험은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재기를 증명한 데다 팀과 익숙한 류현진의 단기 계약은 보험을 제공할 수 있다. 설사 마노아가 다시 방황하더라도 류현진이 있기에 5인 로테이션 구축에는 문제가 없고, 마노아가 돌아오면 적절한 6인 로테이션으로 선발 투수들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는 류현진의 구속이 떨어진 것을 경계할 수 있다. 자신의 투구를 완벽하게 던지지 못할 때 그는 꽤 세게 얻어 맞을 수 있다’면서 ‘토론토의 2023년 로테이션 멤버들은 내년 거의 대부분 돌아오고, 토론토는 마노아와 다른 어린 투수들 중 한 명을 위한 자리를 열어두고 싶어 할 수도 있다. 만약 류현진이 정기적인 로테이션 임무를 찾고 있다면, 토론토는 그에게 맞는 팀이 아닐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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