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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쾌조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4연승에 성공했다.
포항은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2024 ACL 조별리그 J조 우라와 레즈(일본)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4연승에 성공한 포항은 승점 12을 확보,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호세 칸테의 왼발 슛이 그대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실점 후 우라와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추가시간엔 고영준의 크로스가 우라와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이를 홍윤상이 넘어지며 밀어 넣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제카, 심상민, 김종우를 동시에 투입했다. 포항은 후반 13분에는 윤재운을 빼고 김승대까지 넣었다. 포항은 후반 18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 키커로 나선 제카가 우라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며 동점골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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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는 후반 27분 아키모토가 고영준을 막다 경고를 받았는데, VAR을 통해 다이렉트 퇴장으로 바뀌었다. 고영준은 들 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포항은 고영준 대신 김인성을 투입했다. 포항은 양쪽 측면 공격을 활발하게 펼쳤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이 리드를 잡았다. 김승대의 크로스를 우라와 골키퍼가 막아냈다. 리바운드 된 공을 김인성이 그대로 밀어 넣어 역전골을 넣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북 현대가 ACL 조별리그 F조 4차전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FA컵 결승전을 치른 전북은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전반 23분 지브코비치에게 선제 실점하며 끌려 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구스타보와 박진섭을 투입한 전북은 후반 10분 지브코비치에게 또 한번 실점했다. 후반 44분 구스타보가 페널티킥마저 실축하며 반전하지 못했다. 구스타보는 실축 이후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들어오지 못했다.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쓴 전북은 남은 시간을 10명이서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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