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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UFC 최고참' 강경호, 13번째 계체 통과…UFC 3연승+프로 20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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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은퇴했고 이제 '미스터 퍼펙트'가 최고참이다. UFC 맏형이 된 강경호(36, 부산 팀매드)가 옥타곤 3연승에 도전한다.

2007년 프로로 데뷔해 스피릿MC와 로드FC에서 성장한 강경호의 총 전적은 29전 19승 9패 1무효. 30번째 프로 경기에서 20번째 승리를 노린다.

강경호는 11일(한국 시간) 계체를 무난히 통과하고 오는 12일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UFC 295 출전 준비를 마쳤다.

강경호는 135파운드(61.23kg) 밴텀급 파이터다. 체중계 오차 1파운드 여유까지 고려하면 136파운드(61.69kg)까지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

그런데 상대 존 카스타네다(31, 미국)가 경기 일주일 전 감량에 부담을 느끼고 140파운드(63.50kg) 계약 체중으로 조정하자는 제안을 해 왔다.

미리 감량에 들어간 강경호는 140파운드에서 2파운드를 줄여 138파운드(62.60kg)를 조건으로 내세웠고, 두 파이터는 138파운드 계약 체중에 합의했다.

2파운드 여유가 생긴 강경호는 무난하게 감량에 성공하고 138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했다. 카스타네다는 137.6파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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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와 카스타네다는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공개 계체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파이팅 포즈를 취한 뒤, 악수를 나누고 명승부를 약속했다.

강경호는 2013년 3월 UFC 데뷔하고 옥타곤에서 10년 동안 싸워 왔다. 12전 8승 3패 1무효 전적을 쌓았다. 3연승을 두 번이나 했으나 4연승 달성은 실패했다.

지난해부터 다나아 바트거러와 크리스찬 퀴뇨네스를 꺾어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강경호는 이번 경기를 이기고 다시 4연승에 도전해야 한다.

강경호는 UFC 밴텀급 역사에서 가장 오래 톱 포지션을 유지한 기록(52분 8초)을 갖고 있다. 역대 UFC 밴텀급에서 최다 서브미션 승리 공동 3위(4승)에도 올라 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은퇴로 가장 오랫동안 UFC에서 활동하고 있는 맏형이 된 강경호의 남은 과제는 밴텀급 랭킹 진입이다.

UFC 295 메인이벤트는 이리 프로하스카와 알렉스 페레이라의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이다. 프로하스카는 204.2파운드, 페레이라는 204파운드로 계체를 마쳤다.

코메인이벤트는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와 톰 아스피널의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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