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프트 입력→뮤지션 목소리로 음악 생성
존 레전드, 찰리 푸스, 시아 등 개발에 참여
뮤지션에게 도움주는 '뮤직 AI 툴'도 개발
유튜브 "AI가 인간의 창의력 증진할 것"
'드림트랙'을 활용해 유튜브 쇼츠를 만드는 과정과 결과물. (사진=유튜브 공식 블로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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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선정 리포터 = 유튜브가 유명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유튜브 쇼츠 배경음악을 만들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공개했다.
유튜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유튜버가 숏폼 영상의 사운드 트랙을 만들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도구인 '드림 트랙'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는 현재 일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드림 트랙을 시험하고 있다. 창작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드림 트랙은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최대 30초 길이의 쇼츠 배경음악을 생성해준다.
'존 레전드', '찰리 푸스', '씨아', '트로이 시반' 등 유명 아티스트 9명이 드림 트랙 개발에 참여했다.
드림 트랙의 작동 방식도 공개됐다. 크리에이터가 유튜버 쇼츠의 '사운드 추가' 페이지로 들어간 뒤 화면 오른쪽 상단에 새롭게 생긴 보라색 '만들기' 버튼을 클릭해 사용할 수 있다.
아티스트를 선택하고 원하는 배경음악에 대해 50자 이하로 묘사한다. 그러면 드림트랙은 30초 이하의 선택한 아티스트와 유사한 노래를 생성해 낸다.
미국의 유명 유튜버 클레오 에이브람이 쇼츠에서 드림트랙이 만든 배경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클레오 에이브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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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유튜버 클레오 에이브람은 지난 17일 드림트랙을 활용하는 과정에 관한 쇼츠를 올렸다.
쇼츠에서 클레오는 찰리 푸스를 선택한 후 '내 개 토르에 대한 밝은 음악'이라고 적었다. 그 후 그는 30초 이하의 찰리 푸스와 유사한 배경음악을 자신의 쇼츠에 삽입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유튜브는 음악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뮤직 AI 툴'도 개발 중이다.
유튜브 공식 영상을 보면 사람의 목소리가 특정 악기 소리를 따라 하는 음성을 삽입하면 이 도구는 완성된 음악을 생성한다. 다양한 악기 소리, 전자 선율, 인간의 목소리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을 만들어낸다.
유튜브는 단 한 줄의 인간 음성만으로 완성된 음악을 출력할 수 있는 뮤직 AI 툴이 아티스트,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등의 작곡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직 실험 단계에 있는 드림 트랙과 뮤직 AI 툴은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소 '딥마인드'의 최첨단 인공지능 '리리아'에 의해 작동된다.
구글 글로벌 음악 책임자인 라이어 코헨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창의력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인간의 창의력을 증진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음악 원칙'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우리는 협력자들과 이런 초기 실험들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배우면서 음악 창작을 풍부하게 할 새로운 방법을 찾길 기대한다"며 "우리의 원칙들은 아티스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책임감 있는 방법으로 창작을 추진할 수 있는 도구들을 만들도록 우리 작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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