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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제임스 메디슨(27·토트넘 훗스퍼)이 주장단에 이름을 올린 것에 '영광'이라고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한국시간) 메디슨과의 QnA 시간을 진행했다. 그중에서 부주장으로 지명된 것과 관련해 메디슨은 "정말 깜짝 놀랐다. 당연히 매우 놀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 발표 전까지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쏘니(손흥민 애칭)가 주장이고, 나와 쿠티(크리스티안 로메로 애칭)가 부주장이라고 알렸다. 아무래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라고 답변했다.
계속해서 "당연히 영광이고, 엄청난 영광이다. 난 막 합류한 신입생에 불과했다. 물론 나는 항상 내가 좋은 리더십을 갖추고 있고, 리더의 길로 갈 것이라는 걸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감독으로부터 그런 인정을 받고, 쏘니가 없을 때 나나 쿠티가 주장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믿고 맡겨준 것 자체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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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올여름 대변혁 시기를 맞이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으며 위고 요리스의 거취 문제,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인해 주장단을 뽑아야 했다. 포스테코글루의 픽은 '주장' 손흥민에 '부주장' 메디슨, 로메로였다.
이들 중에서 아무래도 놀랄 수밖에 없던 건 메디슨이었다. 메디슨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것은 분명하나, 토트넘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이다. 해당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에 반의반의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기우였다. 메디슨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매우 훌륭한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안에서는 미드필더로 누비며 많은 소통을 통해 팀원들과 좋은 호흡을 펼쳤으며 밖에서는 손흥민을 도와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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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손흥민과의 사이가 굉장히 좋다. 메디슨은 과거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아침에 볼 때마다 꼭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다. 주위에 있기에 따뜻한 사람이고 모범을 보여주기 때문에 환상적인 주장이다. 손흥민이 주장이면 그가 좋은 사람이고 높은 수준을 보유했기에 실망시키고 싶지 않게 된다. 이는 그룹에 전염된다. 손흥민은 훌륭한 주장이자 훌륭한 친구다"라고 밝힌 바 있다. 팀이 잘 굴러가기 위해서는 주장단 사이도 중요한데, 현재까지 전혀 흠잡을 것이 없다.
메디슨은 실력도 겸비했다. 토트넘이 간절하게 원했던 '플레이메이커'로서 공격 작업을 이끌고 있다. 최전방 손흥민과의 호흡이 매우 좋고, 공격진을 향해 양질의 패스를 공급했다. 적응기는 필요 없었고, 리그 11라운드까지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메디슨 부주장 선임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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