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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FC서울, 올 시즌 40만 관중 돌파...프로스포츠 사상 평균 관중 역대 1위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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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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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FC서울이 유료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FC서울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0-1로 패했다. 서울은 14승 12무 11패(승점 54)로 리그 7위에 위치하게 됐다. 반면 수원은 8승 8무 21패(승점 32)로 리그 11위 수원FC와 승점 동률을 이루게 됐다.

서울은 전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지만 좀처럼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수원의 육탄 방어와 두 줄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은 윌리안이 수비를 흔들며 기회를 엿봤지만 0-0으로 마무리됐다.

결국 김진규 감독 대행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팔로세비치, 지동원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일격을 맞았다. 후반 19분 바사니의 선제골에 무너졌다. 서울은 비욘 존슨, 강성진까지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0-1로 무릎을 꿇었다.

아쉬움이 남는 패배다. 이날 경기는 서울의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이다. 서울은 이날도 36,00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유료관중 신기록을 돌파하기까지 했다. 40만 관중을 넘어선 서울이다.

서울은 직전 강원전까지 시즌 누적 관중이 39만 4,022명(평균 2만 1890명)을 돌파했다. 수원전 36,007명의 관중이 찾아 총 43만 29명의 유료관중을 기록, 동시에 K리그 첫 4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됐다.

동시에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한 시즌 최다 평균 관중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서울은 이날 2만 2,116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하게 되면 종전 한 시즌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인 프로야구 롯데의 2만 1,901명(2008년)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었다. 이날 서울에 3만 6,007명의 관중이 찾아 한 시즌 최다 평균 관중 역대 1위 기록까지 갈아치우게 됐다.

하지만 팬들의 발걸음에도 서울은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종료 후 김진규 감독 대행은 "찾아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패배가 아닌가 생각한다. 지금까지 잘 한 것이 물 건너 간 것 같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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