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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재활과 군 복무 병행 결정한 안우진…복귀는 사실상 202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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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팔꿈치 재활도 함께

2025년 9월 전역…해외 진출은 2029시즌에나 가능

뉴스1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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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4)이 재활과 군 복무를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다시 마운드에 돌아오는 시기는 빨라야 2025년 후반기가 될 전망이다.

키움 구단은 28일 "안우진이 다음달 중순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소화한다"고 밝혔다.

2018년 키움의 1차지명을 받고 입단한 안우진은 첫 시즌 20경기에서 2승4패 1홀드 평균자책점 7.19에 그쳤다. 그러나 그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등 포스트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2년차 시즌부터 1군 한 자리를 차지했다.

2021년부터는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은 안우진은 2022년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에 224탈삼진으로 맹활약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다. 같은 팀 동료 이정후와 함께 투타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키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안우진은 올 시즌에도 9승7패 평균자책점 2.39, 164탈삼진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8월31일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팔꿈치 내측 인대 파열의 진단이 나와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안우진은 지난 9월, 류현진의 토미존 서저리를 집도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받았고 재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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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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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존 서저리는 통상 1년 이상의 재활 기간을 필요로 한다. 이에 안우진은 이 기간에 병역 의무를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안우진은 고교 시절 불거진 학교 폭력 사건으로 징계를 받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대한체육회 주관 대회에서 국가대표 발탁이 불가하다. 병역 면제를 기대하기 어려운만큼, 부상 시기에 병역 문제까지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안우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1년 10개월 가량 자리를 비우게 된다. 전역은 2025년 9월이다.

사실상의 복귀 시즌은 2026년으로, 안우진은 3년이 지난 만 27세에 돌아오게 된다.

해외진출은 빠르면 2029년에 가능할 전망이다. 안우진은 현재까지 등록일수를 채운 시즌이 4시즌이다. 이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시즌 간 등록일수를 채우면 해외진출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된다.

2029시즌 안우진의 나이는 만 30세로 적지 않은 나이다. 하지만 빅리그 진출에 있어 중요한 것은 나이보다는 실력이다. 큰 수술을 받고 돌아오는 안우진이 어느 정도의 기량을 유지하느냐가 향후 그의 커리어를 가늠할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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