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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왕 받고픈 마음 더 커져…류현진·정우람 선배 닮고 싶다” 전체 1순위 특급 좌완 루키의 당찬 포부 [MK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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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주 선배가 신인왕을 받는 것을 보고) 나도 신인왕을 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류현진, 정우람(한화 이글스) 선배님을 닮고 싶다.”

    특급 루키 황준서가 당찬 포부를 전했다.

    황준서는 28일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2023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야구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 스포츠 발전 및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열렸으며, 주최 및 주관은 스타뉴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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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황준서.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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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야구 종목 대상을 받은 황준서. 사진=스타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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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cm, 80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좌완투수 황준서는 일찌감치 올해 신인 최대어로 꼽혔다. 장충고 유니폼을 입고 올해 고교리그 15경기(49.2이닝)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을 작성했다. 이 기간 내준 볼넷을 16개에 불과했으며, 탈삼진은 무려 52개에 달했다. 피홈런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이 같은 활약은 인정받은 황준서는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또한 지난 1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된 마무리 훈련에도 참가해 프로 선수로서 첫 발을 뗐다.

    대상을 받은 뒤 “작년에 (김)범석(LG 트윈스)이 형, (윤)영철(KIA 타이거즈)이 형이 더 열심히 해서 대상을 받으라고 했는데, 이렇게 받아서 영광이다. (상을) 받은만큼 열심히 해서 내년에 마운드에서 빨리 던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한 황준서는 이어진 기자회견을 통해 ”실력적인 부분이나, 성격, 인성적인 부분에서 형들에게 배울 것이 많았다. 청백전 등을 해보니 (프로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더 위력적인 볼을 던지고 싶은 그는 현재 벌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황준서는 ”마무리 캠프를 따라가 훈련을 받았는데, 구단에서 정해주는 훈련 스케줄이 있었다“며 ”그대로 소화하니 근육량과 몸을 불리는 부분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동주는 전날(27일) 진행된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 소속 선수가 신인왕을 받은 것은 지난 2006년 류현진 이후 17년 만이었다.

    황준서는 ”신인왕을 받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에도 했다. (그런데 문동주 선배가 신인왕을 받은 것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것을 보니 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고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한화 출신 전설들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는 당찬 뜻을 전했다. 황준서는 ”류현진, 정우람 선배님을 닮고싶다“며 ”(실제로) 던지는 모습은 못 봤지만, 영상을 많이 봤다. 선배님들을 많이 닮고 싶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최종 목표는 국가대표로서의 활약이다. 황준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준우승을 봤는데, 우리 세대에서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느꼈다. 대한민국의 전통을 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광화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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