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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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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기자회견] '김동헌 활약에 흐뭇' 조성환 감독 "카야전까지 보탬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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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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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김동헌 골키퍼의 선방쇼가 조성환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인천 유나이티드(한국)는 2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인천은 3승 2패(승점 9)로 요코하마(3승 2패‧승점 9)를 내리고 조 2위에 올라섰다.

요코하마 상대로 더블에 성공했다. 인천은 앞선 첫 대결에서 4-2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2-1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전반 11분, 김보섭이 컷백을 내줬고 천성훈의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나왔다. 흐른 공을 홍시후가 달려든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2분, 김도혁이 중원에서 공을 차단한 뒤 질주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보섭에게 내줬고, 이어서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에르난데스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막판 실점을 헌납하긴 했으나, 승점 3점에는 변함이 없었다.

조성환 감독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팬 여러분에게 승리로 안겨주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우리 선수들은 올 시즌 만족감과 내년 기대감을 위해 피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조별예선 통과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에 팬 여러분과 하나가 되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남아 있는 리그와 카야 원정에 준비를 철저하게 잘해서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누릴 수 있는 시즌이 되도록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ACL 무대에서는 우려가 컸을 것. 이에 대해 "ACL에 처음 나서는 선수들이기에 우려를 안 했다면 거짓말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황, 훈련 면에서 본인들의 동기부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홍시후 선수가 갈 수 있었는데 부상이 있었고, 박승호 선수도 부상을 입고 왔다. 재활 기간을 거치면서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이런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경기에 나서고 있던 고참 선수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잘 이끌어주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기대보다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내년도 기대되며 감독으로서 더할 나위 없다. 시즌 말미에 걱정이 많았는데, 한시름 덜어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머스캣 요코하마 감독이 김동헌 골키퍼를 자주 언급하며 팀의 패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군입대 시기를 늦추라고 말했다. 연기가 가능하다고 들었기에, 마지막 카야전까지 보탬을 주고 군입대를 하면 좋겠다. 입영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라며 웃었다.

사진= 인터풋볼 홍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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