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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 인기 속에 유종의 미를 거둔 MBC '연인'의 김성용 감독은 28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연인'에서 여주인공 길채의 단짝인 단아한 외유내강의 여인 경은애 역을 맡은 이다인은 내년 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배우 겸 가수 이승기와 결혼 후 허니문베이비가 생긴 셈. 그는 임신 초기에도 촬영에 헌신적으로 임하며 끝까지 완주, 작품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보여 화제가 됐다.
김성용 감독은 이다인의 임신 소식을 알게 됐을 당시를 회상하며 "작품 중에 결혼을 하기도 했고, 본인이 이 작품에 폐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결혼식도 거의 준비를 못하고 해당일만 결혼을 하고 올 정도로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했다. 임신 사실도 추석 때 알았다"고 했다.
그는 "그 전에 구르고 고생하고 추위에 벌벌 떨고 뛰고 넘어지고, 극성 센 신을 정말 많이 찍었다. 울고 감정적으로 소모되는 신도 너무 많이 찍었다"면서 "저나 작가님에게 이야기를 하면 작품에 해가 된다고 판단을 했던 모양이다. 이야기를 하지 않다가 작품이 마쳐나갈 때쯤에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야기한다고 하더라. 좋은 결실로 아이가 잉태 된 데 일단 기쁜 마음이 컸다. 너무 기뻤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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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감독은 "몰라서 구르게 했으니. 본인도 그런 게 염려돼서 이야기를 못했다고 하더라. 스케줄이 본인 위주가 될 수 있으니까 그걸 철저하게 배제해달라고 하더라"면서 "다행히 중후반부 은애의 이야기가 동적인 게 덜했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너무 고마웠고, 안 다치고 탈 없이 마무리해 너무 고맙다. 우리 제작진에서 바라보기에도 너무 감사했던 것 같다"고 이다인의 책임감을 높이 샀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최종회 시청률이 1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에 이르는 등 금토드라마 시청률 정상을 지키며 지난 18일 21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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