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루이스 세베리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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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뉴욕 양키스에서 뉴욕 메츠로 옮긴다. FA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29)가 새 팀을 찾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세베리노와 1년 1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선임된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운영사장 체제에서 사실상 첫 영입이다.
센가 코다이, 호세 퀸타나 외에 마땅한 선발투수가 없는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에 최소 3명의 선발 영입이 예상된다. 일본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할 유력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메츠는 경험 많은 세베리노를 먼저 데려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강속구 투수 세베리노는 2015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뒤 올해까지 8시즌 통산 141경기(125선발·727⅓이닝) 54승37패 평균자책점 3.79 탈삼진 788개를 기록 중이다. 2017~2018년 2년 연속 올스타에 사이영상 득표(3위·9위)를 하며 양키스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9년 시즌 전 4+1년 최대 525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세베리노는 그러나 이후 부상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2019년 어깨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고, 2020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2021년 사타구니 근육 부상까지 겹치는 등 2019~2021년 3년간 7경기 18이닝 투구에 그쳤다.
지난해 19경기(102이닝) 7승3패 평균자책점 3.18로 어느 정도 반등하면서 양키스가 연봉 1500만 달러 팀 옵션 실행했지만 잘못된 선택이 됐다. 올 시즌 전부터 광배근 부상으로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불발된 세베리노는 9월10일 복사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등 19경기(18선발·89⅓이닝) 4승8패 평균자책점 6.65로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냈다.
[사진] 루이스 세베리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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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와의 계약이 끝나면서 FA로 풀린 세베리노는 옆동네 메츠로 팀을 옮겼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지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6.6마일(155.5km)로 여전히 리그 상위 12%에 속하는 패스트볼 구속을 가졌다. 강한 구위를 인정받아 FA 시장에서 예상보다 큰 계약을 따냈다. 최근 5년간 100이닝 이상 던진 게 2021년 1시즌밖에 없다는 점에서 부상 리스크가 있지만 1년 계약이기 때문에 메츠의 부담도 크지 않다.
매년 그렇지만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는 ‘금값’으로 취급되고 있다. 올해도 특급 FA 애런 놀라가 7년 1억7200만 달러 대형 계약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잔류한 데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니 그레이(3년 7500만 달러), 카일 깁슨(1+1년 1200만 달러), 랜스 린(1+1년 1100만 달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에다 겐타(2년 2400만 달러)가 예상보다 좋은 계약을 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하며 구원에서 선발로 보직을 전환키로 한 레이날도 로페즈(3년 3000만 달러)까지 연평균 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선발투수들의 시세가 예상보다 높게 형성됨에 따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잔류 가능성도 한층 더 높아졌다. 류현진은 연평균 1000만 달러 이상 계약을 잔류 기준점으로 삼고 있는데 현재 분위기상 그 이상 계약을 충분히 받고도 남는다.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거쳐 8월에 복귀하면서 11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검증된 선발투수로서 안정된 투구를 보장한다. 물론 30대 중반 나이와 부상 리스크가 있지만 평균자책점 6점대 투수 세베리노가 1년 1300만 달러 계약을 할 정도로 구단들은 이름값 있는 선발을 필요로 하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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