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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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이 발목 부상에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1위로 마쳤다.

차준환은 3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2024-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겸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7.00점과 예술점수(PCS) 87.05점을 합쳐 총 174.25점을 얻었다.

이로써 차준환은 앞선 쇼트프로그램 86.28점을 더해 최종 260.53점으로 우승했다. 2위 서민규(240.05점)에 20점 이상이 앞섰다.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자격은 1차 선발전 총점과 다음 달 2차 선발전 총점을 합산해 남자 싱글 상위 4명에게 부여된다.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한 차준환은 사실상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굳혔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이날 발목 통증을 안고 출전을 감행한 차준환은 4회전 점프를 1개만 배치하는 등 난도를 낮추는 대신 연기 안정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기본점수 9.70점에 수행점수(GOE) 2.91점을 얻었고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도 클린 처리하는 등 순조롭게 연기했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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