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역대 최고 투자에도 무관+ACLE 진출 실패+베스트11 배출 0명...'쇄신이 필요한 전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전북 현대는 여러모로 가장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전북의 최종 순위는 4위다. 승점 57점을 얻었고 16승 9무 13패를 기록했다. 45득점을 하는 동안 35실점을 허용했다. 수비력은 최고였는데 공격력이 아쉬웠다. 팀 최다 득점자가 7골을 넣은 송민규였다. 지난 시즌엔 팀 득점이 56골이었고 조규성(17골), 바로우(13골), 구스타보(8골) 등이 있었다. 극명한 대비를 이루면서 전북 팬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이번 시즌 역대 최고 예산을 쓴 걸 고려하면 뼈아픈 결과였다. K리그1 우승은 고사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도 나가지 못했다. 4위에 올라 ACL2 티켓을 얻기는 했으나 전북 팬들은 절대 만족할 수가 없다. FA컵에서도 고배를 마시면서 무관에 그쳤다. 결과와 더불어 경기력까지 좋지 못해 비판의 목소리는 더했다.

김상식 감독과 결별하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데려왔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프리시즌부터 참여하지 않았고 외국인 감독이 시즌 중도에 합류한 걸 고려해도 K리그 최고 명문이자 절대 강호인 전북 입장에선 납득이 어려운 경기력과 결과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페트레스쿠 감독과 사단 연봉도 상당한 수준이고 여름 이적시장에 대대적인 영입도 진행했기에 더욱 아쉬웠다. K리그에 이어 ACL에서도 부진해 페트레스쿠 감독은 지지를 받지 못했다. 창단 첫 파이널B 추락 위기에서 가까스로 파이널A에 오르기도 했다.

선수들 쪽으로 보면 특히 외인이 아쉬웠다. 구스타보는 30경기 6골, 하파 실바는 25경기 3골, 안드레 루이스는 13경기 0골이었다. 여름에 온 나나 보아텡은 준수했는데 페트라섹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외인 농사마저 실패하면서 전북은 최근 시즌 중 가장 아쉬운 시즌을 보냈으며 다시 라이벌 울산 현대가 트로피를 드는 걸 지켜봤다.

항상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전북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는데 올해는 없었다. 백승호, 안현범, 김진수, 박진섭을 후보로 배출했는데 수상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엔 조규성, 김진수, 박진섭이 전북 선수로서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됐다. 수원 삼성의 강등, FC서울의 부진 등 다른 리딩 클럽들이 너무 많이 흔들려 비교적 주목을 덜 받았지만 어떤 부분을 봐도 전북의 2023시즌은 실망스러웠다.

전북 팬들은 대표의 비효율적 경영에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쇄신을 요구 중이다. 내년 시즌에도 달라지지 않는다면 전북 팬들의 분노는 겉잡을 수 없을 예정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