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연예계 득남·득녀 소식

꿈 접고 출산한 고딩母 "나도 일하고파, 열심히 공부했는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출산으로 인해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고딩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고딩엄빠4')에는 취업을 앞둔 중요한 시점 임신해 '고딩엄마'가 된 김다혜와 그의 남편 박동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다혜는 종일 엄마 옆에 붙어 있으려고 하는 딸 서아를 돌보며 육아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그는 "35일 동안 집에만 있었다"며 "남편이 출근하면 매일 똑같은 육아를 한다. 나도 일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졸업 작품을 꺼내 보며 "진짜 열심히 했다. 출산을 안 했다면 면접 보고 취업했을 것"이라고 씁쓸해했다.

머니투데이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다혜는 박동진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김다혜는 "솔직히 말해서 오빠가 부럽다. 나도 엄마지만, 엄마가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삶이 있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조급해진다"며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업계 특성상, 일 시작이 늦어지면 뒤처질 수밖에 없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박동진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며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보면 (김다혜가 육아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아내의 육아 전담을 희망했다.

두 사람은 대화 끝에 함께하는 육아를 최우선으로 하되, 1~2년 후 김다혜가 취업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