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NBA 스타도 놀란 여준석 NCAA 첫 선발출전 [미국대학농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댄 디카우(45)가 곤자가 후배 여준석(21)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1부리그 진출 8경기 만에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자 깜짝 놀랐다.

곤자가는 12월6일(한국시간) 아칸소주립대학교 파인블러프 캠퍼스(UAPB)와 2023-24 NCAA 디비전1 8차전 홈경기를 111-71(59:30 52:41)로 이겼다. 포워드 여준석은 선발 데뷔전을 16분 10득점 4리바운드로 마쳤다.

댄 디카우는 곤자가 시절 미국대학농구 1부리그 베스트5 및 웨스트 코스트 콘퍼런스(WCC) MVP로 빛난 슈퍼스타였다. 2002~2008년 NBA 정규시즌 300경기 출전으로 프로경력을 마친 후 전국방송 CBS와 스포츠채널 ESPN에 미국대학농구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매일경제

여준석이 2023-24 NCAA 디비전1 8차전 홈경기를 위해 몸을 풀고 있다. 사진=곤자가대학교 농구부 공식 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곤자가-UAPB 리포트 영상에서 댄 디카우는 “여준석이 더스티 스트로머(20)를 대신하여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마크 퓨(61·이상 미국) 감독은 ‘더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려는 조처’라 밝혔다”며 전했다.

여준석은 UAPB를 상대로 2점 슛을 6번 시도하여 4회 성공했다. 2차례 자유투는 다 넣었다. 더스티 스트로머는 미국방송 CBS가 업데이트하는 2022-23 고등학교 농구선수 랭킹을 공동 48위로 마쳤다. 작년 3월에는 37위까지 올라간 정상급 유망주 출신이다.

댄 디카우는 “여준석이 서던 캘리포니아(USC)와 7차전 중립지역 경기를 1분도 뛰지 않는 동안 더스티 스트로머는 15득점으로 NCAA 디비전1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며 마크 퓨 곤자가 농구부 감독의 선택을 예상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매일경제

댄 디카우가 UAPB전 현장에서 곤자가 여준석 선발출전 의미를 분석하며 말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곤자가는 WCC에서 1966년 이후 28차례 정규시즌 1위 및 플레이오프 21번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미국 최고 권위 언론으로 인정받는 뉴스통신사 AP가 11월28일 업데이트한 2023-24 대학농구 전국랭킹에서는 11위로 평가됐다.

여준석은 용산고등학교 소속으로 참가한 2021 국제농구연맹(FIBA) U-19 월드컵에서 한국이 15위로 대회를 마치는 동안 평균 25.6득점 10.6리바운드 2.1스틸 선수공헌도 24.7로 빛났다.

득점왕 및 선수공헌도 1위로 한국인 첫 U-19 농구월드컵 개인타이틀 2관왕이 됐다. 경기당 리바운드 2위 및 스틸 공동 5위까지 4개 부문 TOP5에 들었다.

여준석은 2022-23시즌 명단 등록 기간을 지나 합류한 곤자가 1학년으로는 농구부와 훈련만 함께했다. 2학년부터 NCAA 디비전1을 통해 미국 무대에 정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시즌 8라운드 여준석이 미국대학농구 1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홈코트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곤자가 공식 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