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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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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kt 꺾고 5연승…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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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정관장 6연패 밀어 넣고 공동 5위

연합뉴스

9일 kt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LG 마레이(가운데).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수원 kt를 꺾고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LG는 9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84-76으로 이겼다.

최근 5연승, 홈 8연승을 달린 LG는 이번 시즌 원주 DB에 이어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LG는 kt와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고, 세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14승 5패가 된 LG는 1위 DB(16승 3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이번 시즌 개막 후 3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16경기에서 14승 2패의 고공비행을 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반면 kt는 최근 6연승, 원정 5연승이 모두 끊기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이겼더라면 LG를 제치고 2위가 될 수 있었지만 12승 6패로 3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42-38로 앞선 LG는 59-49로 앞서던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유기상과 정희재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려 순식간에 65-49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LG는 73-60으로 앞서던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는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뛴 양홍석이 2점과 3점 슛을 내리 터뜨리며 78-62를 만들었다.

이날 21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아셈 마레이가 종료 2분 24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했지만, 이때 LG가 82-70으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승패에 영향은 없었다.

LG는 마레이 외에 이재도(16점), 이관희(15점)가 공격에 가담했다. 양홍석도 '친정' kt를 상대로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LG는 부상으로 팀을 떠나기로 한 단테 커닝햄이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배려하기도 했다.

kt에서는 허훈이 18점으로 분전했다.

연합뉴스

9일 정관장과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따내는 현대모비스 프림(가운데).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경기에서는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93-78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두 팀은 나란히 9승 10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2연패, 홈 2연패를 동시에 끊고 정관장 상대 4연승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정관장과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겼다. 특히 1라운드 86-75, 2라운드 108-77에 이어 이날도 두 자릿수 이상 점수 차로 정관장을 물리쳤다.

반면 정관장은 최근 KBL 리그 6연패에 빠졌다.

정관장은 지난 6일 동아시아 슈퍼리그 경기에서는 필리핀의 트로팡 기가를 105-97로 꺾었지만, KBL 경기에서는 11월 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8-93으로 잡은 이후 승리가 없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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