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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은 지난 번리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14분 노팅엄의 해리 토폴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2분에 나온 마테우스 쿠냐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두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홈팀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스리톱에는 마테우스 쿠냐와 황희찬, 파블로 사라비아가 나섰다. 양 쪽 윙백에는 우고 부에노와 넬송 세메두가 선택을 받았고, 중원에는 주앙 고메스와 마리오 르미나가 선발 출전했다. 백3는 토티 고메스와 크레익 도슨, 막시밀리안 킬먼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가 꼈다.
원정팀 노팅엄의 스티브 쿠퍼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는 안토니 엘랑가와 모건 깁스 화이트가 선발 출전했다. 중원에는 라이언 예이츠, 오렐 망갈라, 세이쿠 쿠야테가 선택을 받았다. 양 쪽 윙백은 니코 윌리엄스와 해리 토폴로가 선발 출전했다. 백3는 윌리 볼리와 무릴로, 무시 니아카테로 구성됐다. 골문은 맷 터너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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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에는 깁스 화이트가 울버햄튼의 뒷공간을 침투하는 예이츠에게 침투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조세 사가 이 패스를 예측하며 먼저 튀어나와 볼을 건져냈다. 두 팀은 전반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신중하게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4분 노팅엄의 선제골이 나왔다. 노팅엄은 강한 전방 압박을 활용해 울버햄튼의 볼을 탈취했고, 윌리엄스가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볼을 토폴로가 세메두에 앞서 높이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고, 볼은 조세 사를 지나쳐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뒤늦게 도슨이 볼을 걷어내려 했지만, 한 발 늦은 시도였다.
선제골을 내준 울버햄튼은 곧바로 쿠냐가 뒷공간 침투를 시도했다. 하지만 볼리가 적절한 태클로 볼을 먼저 걷어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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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에는 울버햄튼의 첫 슈팅이 나왔다. 울버햄튼의 스로인 과정에서 황희찬이 볼을 받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노팅엄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볼이 엉뚱한 곳으로 흐르며 골문 앞으로 침투하던 황희찬의 머리로 떨어졌다. 곧바로 황희찬은 헤더를 시도했지만, 각도가 좁았다. 볼은 옆그물을 때렸다. 울버햄튼은 계속해서 황희찬을 활용한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노팅엄의 수비가 단단해 동점 골을 쉽게 만들지 못했다.
30분 울버햄튼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볼이 뒤로 흘렀고 도슨이 침착하게 박스 바깥에 있던 쿠냐에게 내줬다. 쿠냐는 곧바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터너가 안정적으로 슈팅을 막아냈다.
그러던 중, 울버햄튼이 동점 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쿠냐였다. 32분 사라비아가 뒷공간을 침투한 뒤 터닝 컷백 패스를 건넸다. 이를 침투하던 쿠냐가 정확하게 차 넣으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울버햄튼은 빠른 시간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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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분에는 세메두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노팅엄의 골문을 위협했다. 세메두는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슈팅은 골문 위로 살짝 떴다. 42분 세메두는 노팅엄의 오른쪽을 파고들며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울버햄튼 수비진은 이 크로스도 적절히 차단했다.
울버햄튼은 계속해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러던 중 추가시간에 노팅엄의 결정적인 찬스가 나왔다. 후방에서 볼을 받은 킬먼이 불안한 터치를 가져갔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쿠야테가 단독 찬스를 맞이했지만, 이를 조세 사가 선방했다. 노팅엄은 다시 리드를 가져올 수 있었지만, 조세 사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양 팀의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 돌입한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후반 4분에는 도슨이 뒷공간 침투 후 프리킥을 받아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위치 선정은 좋았지만, 슈팅이 빗맞으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7분에는 노팅엄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박스 안에 홀로 있던 엘랑가에게 흘렀다. 엘랑가는 곧바로 골문 앞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부심은 엘랑가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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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분에는 사라비아가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동료들에 머리에 맞지 않았다. 오닐 감독은 또다시 교체를 시도했다. 부에노와 사라비아 대신 맷 도허티와 장리크너 벨르가르드를 투입했다.
곧바로 노팅엄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윌리엄스의 크로스가 나왔고, 포물로가 또다시 선제골과 비슷한 장면을 연출하며 헤더를 시도했다. 하지만 볼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울버햄튼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번에는 쿠냐가 골문 앞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과 거리가 너무 멀었다. 터너는 어렵지 않게 이 볼을 잡아냈다.
본격적으로 슈팅이 나오기 시작했다. 노팅엄이 왼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박스 중앙 부근에 있던 에이츠가 다이렉트 슈팅을 연결했다. 하지만 임팩트가 잘못 맞으며 볼이 높게 뜨고 말았다.
29분에는 쿠냐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황희찬과 쿠냐가 동시에 전방 압박을 시도했고, 노팅엄의 후방에서 볼을 뺏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쿠냐가 박스 안으로 단독 돌파를 시도했고, 노팅엄 수비수와의 몸싸움도 이겨냈다.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터너의 선방에 막혔다. 재차 잡아낸 세컨드 볼 슈팅은 노팅엄이 먼저 걷어냈다. 이어진 장면에서 황희찬이 볼리와 경합 후 박스 안에서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실과 교신했지만, 해당 장면은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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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에는 노팅엄이 코너킥을 얻어냈고, 박스 안에 있던 깁스 화이트에게 연결됐다. 깁스 화이트는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울버햄튼 역시 승부수를 띄웠다. 쿠냐 대시 사샤 칼라이지치를 투입하며 마찬가지로 높이를 강화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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