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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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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소노 잡고 시즌 첫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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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차바위 맹활약…소노는 이정현 부상 악재

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 김낙현의 레이업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김낙현(18점), 차바위(14점)를 앞세워 고양 소노를 84-76으로 꺾었다.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듀반 맥도웰은 3쿼터에만 7점을 넣는 등 13점을 올려 역전승의 숨은 주역이 됐다.

이틀 전 소노를 꺾었던 한국가스공사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리턴 매치에서 다시 승리를 거두며 2연승과 함께 시즌 4승(14패)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소노와의 시즌 세 번째 대결에서 승리하며 상대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소노는 고양 홈경기에서 연속 패해 3연패의 부진에 빠진 데다 주전 가드 이정현이 어깨를 다치는 악재를 만났다.

1쿼터 초반 0-7까지 끌려갔던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15점)와 이정현(15점)의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살아나고 전성현의 연속 득점으로 열세를 만회했다.

2쿼터에는 한호빈이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득점에 가세해 소노는 41-36으로 리드를 잡고 후반전에 들어갔다.

소노는 3쿼터 들어 휴식을 주기 위해 오누아쿠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 사이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10점)의 3점슛 2개, 맥스웰의 골밑 슛과 3점슛을 묶어 58-55로 전세를 뒤집고 3쿼터를 마쳤다.

소노는 4쿼터 시작 2분이 채 지나기도 전 이정현이 넘어지면서 오른쪽 어깨를 다치는 악재까지 겹쳤다. 벤치로 들어간 이정현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가스공사는 차바위, 김낙현의 연속 득점으로 7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소노는 김강선의 연속 5득점으로 72-76까지 추격했으나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1분 45초 전 차바위가 3점슛을 꽂아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차바위는 종료 1분 23초를 남기고 다시 3점슛을 터뜨려 82-74를 만들며 한국가스공사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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