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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PL-POINT] '전설 라인업 합류!'...루니-램파드-케인-아구에로-마네-앙리, 그리고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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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이 또 하나의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 전설로 추앙을 받을 기록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5경기 무승을 끝내면서 승전보를 울렸다. 홈 3연패도 끝낸 게 고무적이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온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이번에도 토트넘 최후방을 지켰다. 수비진은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구성했다.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가 중원에 위치했고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2선을 구성했다. 쿨루셉스키가 안면에 마스크를 하고 출전해 관심을 받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히샬리송이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위치는 최전방이었다. 에메르송 로얄,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지오빈나 로 셀소, 브리안 힐, 알레조 벨리스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뉴캐슬은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티노 리브라멘토, 파비안 셰어, 자말 라셀러스, 키어런 트리피어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 마일리, 조엘린톤이 중원에 이름을 올렸고 앤서니 고든, 알렉산더 이삭, 미겔 알미론이 공격진에 포함됐다. 로리스 카리우스, 칼럼 윌슨, 맷 리치, 에밀 크래프트, 루이스 홀, 롱 스태프 등은 벤치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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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대단한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부상을 입은 듯했던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다. 5경기 무승으로 인해 팀 분위기가 내려오자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따끔하고 솔직한 비판을 하면서 팀 동료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손흥민의 외침이 들렸던 것일까. 토트넘은 마치 10라운드까지 무패를 달리며 선두에 오르던 모습을 되찾았다.

손흥민은 좌측에 나섰다. 해리 케인이 나간 후 최전방이 손흥민의 자리였는데 원래 포지션은 좌측 윙어로 돌아왔다.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나섰고 쿨루셉스키가 2선 중앙에, 존슨이 우측에 있었다. 몸 상태 이상으로 나오지 못하던 사르가 선발에 돌아온 것도 토트넘과 손흥민에 큰 힘이 됐다. 손흥민은 좌측에서 트리피어를 완전히 제압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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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초반 토트넘이 분위기를 잡을 때 우도지, 히샬리송에게 정확한 패스를 주며 손흥민이 도움을 올린 게 큰 힘이 됐다. 순식간에 2-0으로 앞서간 토트넘은 후반에 나온 히샬리송 추가골로 3-0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일대일 기회를 맞았는데 두브라브카에게 막혔고 파울이 선언돼 주심은 페널티킥을 차게 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성공하면서 4-0이 됐다. 손흥민의 리그 10번째 골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첫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16-17시즌 14골을 시작으로 12골, 12골, 11골, 17골, 23골, 10골을 올렸다. 부진하다고 평가를 받는 지난 시즌에도 10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올 시즌엔 16경기 만에 10골에 도달하면서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경신했다.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만 가진 기록이었다. 위를 보면 세르히오 아구에로, 케인, 프랭크 램파드, 웨인 루니가 있다. 아구에로, 케인이 9시즌 연속, 램파드가 10시즌 연속, 루니가 11시즌 연속이다. 8시즌 이상 리그 두 자릿수 골을 넣은 선수들로 보면 손흥민은 역사상 7번째로 이름을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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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9.5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1골 2도움과 함께 터치 54회, 패스 성공률 81%(31회 시도, 25회 성공), 키패스 4회, 빅 찬스 창출 2회, 슈팅 4회(유효슈팅 2회), 드리블 성공 3회(5회 시도), 그라운드 경합 승리 7회(12회 시도), 인터셉트 2회, 태클 2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당연히 모든 매체들이 찬사를 보냈고 팬들은 Player Of The Match(POTM)으로 손흥민을 뽑았다. 최근 최전방에서만 뛰어 손흥민 원톱에 익숙한 팬들은 좌측을 뒤흔들며 윙어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보며 그가 수년간 뛰며 미친 모습을 보인 주 포지션을 다시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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