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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1조도 썼는데 1000억쯤이야…억만장자 구단주, 오타니 킬러마저 품다 ‘2년 406억→3년 1089억 특급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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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션 마네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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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1조 원이 넘는 거액을 들여 ‘FA 최대어’ 후안 소토를 영입한 뉴욕 메츠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킬러와의 계약도 순조롭게 마무리 지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좌완투수 션 마네아(32)가 뉴욕 메츠와 3년 7500만 달러(약 1089억 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네아는 지난 2016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2024년 메츠와 2년 2800만 달러(약 406억 원)에 계약했다.

마네아는 계약 첫해를 맞아 32경기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7(181⅔이닝 70자책) 184탈삼진 피안타율 .202 WHIP 1.08로 호투했다. 메츠의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든든히 지키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가을 무대에서 기세를 그대로 이어 메츠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마네아는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슈퍼스타’ 오타니 킬러로 불리기도 했다. 10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는데 당시 변칙 투구폼을 앞세워 오타니를 헛스윙 삼진, 3구 루킹 삼진, 1루수 뜬공으로 철저히 봉쇄했다. 스위퍼와 싱커의 조화가 돋보인 볼배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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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2024시즌을 마친 마네아는 옵트아웃을 선언해 다시 시장으로 나왔고, 원소속팀 메츠와 더 나은 조건이 적힌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마네아의 메이저리그 9시즌 통산 성적은 228경기(선발 198경기) 77승 6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00(1184⅓이닝 527자책) 1109탈삼진이다.

MLB.com은 “계약 첫 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을 택한 마네아만큼 2024년 가치를 향상시킨 선수는 거의 없다. 그는 올해 커리어하이를 쓰며 메츠의 마법 같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마네아는 크리스 세일의 투구폼에 영감을 받아 팔각도를 크게 낮춰 경쟁력을 키웠다. 싱커와 스위퍼에 의존하는 단순한 레퍼토리가 적중했다”라고 마네아의 3년 계약 비결을 분석했다.

한편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븐 코헨의 메츠는 지난 9일 전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1110억 원)에 ‘FA 최대어’ 소토를 품으며 타선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마운드 또한 클레이 홈즈(3년 3800만 달러), 프랭키 몬타스(2년 3400만 달러)에 이어 마네아까지 잔류시키며 내년 대권 도전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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