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회동' 목적은 노상원 별동대…선관위 서버 노려
[뉴스리뷰]
[앵커]
비상계엄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계엄 상황 하에 자신이 지휘하는 별동대, 별도의 수사단을 꾸리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햄버거 회동'에서 어떤 계획이 꾸며졌는지도 노 전 사령관의 수첩과 관련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는데요.
이동훈 기자입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집 앞 햄버거집에서 있었던 계엄 논의는 두 차례. 계엄 이틀 전 1일과 계엄 당일 3일이었습니다.
1차 회동에는 노 전 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 정보사 소속 정모, 김모 대령까지 4명이 참석했고
2차 회동에는 노 전 사령관과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본부장 출신 김 모 예비역 대령과 구삼회 2기갑여단장 등 3명이 참여했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당시 회동은 별도의 '수사 2단'을 만드는 모임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엄 발령 후 합동수사본부를 꾸려야 하는데 이와 별개로, 노 전 사령관이 직접 운영하는 정보사와 국방부 조사본부 중심의 수사2단을 꾸리려 했다는 것입니다.
수사 2단 임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였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포고령 발령 후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봉투에서 문건을 꺼내서 군에 전달했고 인사발령 문서까지 작성됐다"며 "60여명 명단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피의자로 입건된 군 관계자 15명도 포함돼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엄 전 김용현 전 장관과 노상원 전 사령관 통화 내역도 확인됐는데 경찰은 이 통화내역을 토대로 노 전 사령관을 계엄 주도 인물로 확인하고 특정했습니다.
#노상원 #햄버거_회동 #수사2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리뷰]
[앵커]
비상계엄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계엄 상황 하에 자신이 지휘하는 별동대, 별도의 수사단을 꾸리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햄버거 회동'에서 어떤 계획이 꾸며졌는지도 노 전 사령관의 수첩과 관련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는데요.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집 앞 햄버거집에서 있었던 계엄 논의는 두 차례. 계엄 이틀 전 1일과 계엄 당일 3일이었습니다.
1차 회동에는 노 전 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 정보사 소속 정모, 김모 대령까지 4명이 참석했고
2차 회동에는 노 전 사령관과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본부장 출신 김 모 예비역 대령과 구삼회 2기갑여단장 등 3명이 참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윤곽이 잡혔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당시 회동은 별도의 '수사 2단'을 만드는 모임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엄 발령 후 합동수사본부를 꾸려야 하는데 이와 별개로, 노 전 사령관이 직접 운영하는 정보사와 국방부 조사본부 중심의 수사2단을 꾸리려 했다는 것입니다.
수사 2단 임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였습니다.
노 전 사령관 등은 수사2단에 군 관계자들을 배치한 인사 발령 문건까지 사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포고령 발령 후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봉투에서 문건을 꺼내서 군에 전달했고 인사발령 문서까지 작성됐다"며 "60여명 명단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피의자로 입건된 군 관계자 15명도 포함돼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엄 전 김용현 전 장관과 노상원 전 사령관 통화 내역도 확인됐는데 경찰은 이 통화내역을 토대로 노 전 사령관을 계엄 주도 인물로 확인하고 특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노상원 #햄버거_회동 #수사2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