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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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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손흥민의 플레이, 그것이 곧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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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은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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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1)이 1골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소속팀 토트넘을 부진의 늪에서 구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1로 대파했다. 최근 5경기에서 무승(1무4패)에 그쳤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발판으로 6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승점 30)은 리그 5위를 지켰다. 4위 맨체스터시티(맨시티·승점 33)와의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다.

전반전 도움 2개로 토트넘의 선제골과 추가골에 힘을 보탠 손흥민은 3-0으로 앞서던 후반 40분 자신이 상대 골키퍼 파울을 유도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10호 골. 손흥민은 엘링 홀란(맨시티·14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1골)에 이어 리그 득점 3위를 달렸다. 16경기 만에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손흥민은 EPL 통산 113호 골을 기록해 이 부문 공동 2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손흥민은 또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 그에 앞서 6명 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웨인 루니(11시즌), 프랭크 램퍼드(10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상 9시즌),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이상 8시즌) 등 레전드 골잡이들에 이어 EPL 역대 7번째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달성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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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인 손흥민의 헌신을 칭찬한 포스테코글루 감독.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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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원톱 스트라이커로 보직을 변경한 손흥민은 이날은 주 포지션인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임무도 주득점원에서 특급 도우미로 바뀌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왼쪽 측면 돌파 후 날카로운 패스로 데스티니 우도기의 선제골을 도왔고, 1-0으로 앞선 전반 38분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컷백 패스로 히샤를리송의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3, 4호 도움.

손흥민은 히샤를리송이 교체 아웃된 후반 28분부턴 다시 최전방에 서서 골 맛까지 봤다. 손흥민은 후반 45분 제이미 돈리와 교체됐는데, 홈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일찌감치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는 공을 잡을 때마다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오늘은 환상적인 경기였다. 계속해서 이런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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