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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16라운드 베스트 11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도움으로 골 맛을 본 히샤를리송과 데스티니 우도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정작 '1골 2도움'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의 이름은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EPL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을 뽑아 발표했습니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서 아쉽게 손흥민의 이름은 빠졌지만, 뉴캐슬전에서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한 히샤를리송과 우도기가 베스트 11에 포함됐습니다.
손흥민은 11일 뉴캐슬전에서 전반 26분 우도기의 선제골을 돕고, 전반 38분에는 히샤를리송의 추가 골까지 어시스트했습니다.
후반 40분에는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직접 득점으로 연결하는 등 1골 2도움의 활약으로 4-1 대승을 이끌며 토트넘의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탈출에 일등 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베스트 11에는 뽑히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베스트 11을 선정한 시어러는 우도기에 대해 "뉴캐슬이 그의 움직임을 대처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고, 히샤를리송에 대해선 "뉴캐슬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강했다. 2골을 터트리며 센터 포워드로의 복귀를 정당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16라운드 베스트11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둔 본머스 선수가 3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맨유를 상대로 골 맛을 본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와 수비수 마르코스 세네시를 비롯해 2도움을 작성한 미드필더 마커스 태버니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EPL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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