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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부족했던 프랑크푸르트전, 맨유전에서 제대로 보여줄게' 독기 품은 케인, 손흥민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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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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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해리 케인이 달라진 바이에른 뮌헨을 약속했다.

뮌헨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뮌헨(승점 13)은 선두로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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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뮌헨이 참사를 겪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벤치에 앉은 자말 무시알라, 부상으로 이탈한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제외하고는 베스트 라인업이었기에 더욱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였다.

리그 무패가 끝난 지금.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뮌헨이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 나선다. 동기부여는 아무래도 맨유가 크다. 뮌헨은 A조 선두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맨유는 갈라타사라이와 코펜하겐(승점 4)에 밀려 꼴찌로 추락했다. 이번에 승리하지 못한다면 자칫 유로파리그(UEL) 티켓마저 뺏길 수 있어 더욱 총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뮌헨도 당하고만 있을 생각은 없다. 믿을맨은 역시 케인이다. 뮌헨에서 맨체스터로 떠나 경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케인은 "어제(프랑크푸르트전) 우리가 부족했다는 걸 알고 있다. 수요일(맨유전)에 총집중해서 제대로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해당 게시글에는 손흥민도 찾아와 '좋아요'로 응원을 남겼다.

지난여름 토트넘 훗스퍼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적응기 없이 스스로를 증명하고 있다. 처음 마주한 선수들과 호흡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현재 케인은 모든 대회를 합쳐 29개의 공격포인트(22골 7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뮌헨이 절실히 바랐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빈자리를 완벽히 대체하고 있다. 이번에는 토트넘 시절부터 자주 상대했던 맨유를 상대로 득점 사냥에 나선다.

한편 두 팀이 맞붙었던 지난 1차전은 뮌헨이 맨유에 4-3으로 승리했다. 스코어 상으로는 매우 치열하게 느껴지지만 흐름 자체는 뮌헨이 완전히 주도했다. 수비 불안으로 고민하고 있는 뮌헨이 이번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에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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