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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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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반복되는 ‘불량 외인’ 어찌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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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스펠맨, 태도 이유 방출

한국 농구 경쟁력 제고 필요성

프로농구 몇몇 구단들이 팀 전력 절반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의 불성실한 모습에 애를 태우고 있다. 한국이 아니어도 뛸 곳이 있다는 오만한 태도가 낳은 결과로 한국 농구가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밖에 없다는 평가다. 다른 한편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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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은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인 오마리 스펠맨(사진)을 내보내고 새 외국인 선수 찾기에 나섰다. 2021~2022시즌부터 안양에서 뛴 스펠맨은 평균 31분20초를 활약하며 19.4득점 9.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성적만 보면 방출의 이유를 찾기 어려운 스펠맨을 내보낸 건 불성실한 태도 문제 때문이다. ‘칭찬’으로 팀을 이끄는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화가 난다”고 할 정도다.

스펠맨뿐 아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태도 문제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2021~2022시즌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오리온 머피 할로웨이는 강을준 당시 감독의 출전 지시를 거부했다. 2022~2023시즌에는 전주(현 부산) KCC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태업 문제로 방출됐다. 1998~1999시즌 대구 동양에서 뛰던 그레그 콜버트는 8경기에서 26.3점 11.6리바운드로 실력을 보여줬지만 통보 없이 미국으로 돌아갔다. 1999~2000시즌 창원 LG 버나드 플런트 역시 특별한 이유 없이 팀을 떠났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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