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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43·사진) 덕에 계획에 없던 둘째를 낳았다는 팬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13일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콘서트 속 토크코너 ‘임영웅의 스페이스’ 현장이 담긴 영상이 올라온 가운데, ‘영웅 덕에 7년 만에 생긴 둘째 순산했어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연자 A씨는 2년 전 KBS ‘위 아 히어로(We Are Hero)’에 당첨됐다고 한다. 그런데 그날 콘서트에 갔다가 너무 신이 난 나머지 7년 만에 둘째가 생긴 것. 사연을 읽던 임영웅은 “너무 신이 나서 둘째가 생긴 거냐”며 다소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A씨는 “그 둘째가 작년 콘서트 투어로 태교를 하고 세상 밖으로 나와 얼마 전 돌이 지났다”고 근황을 밝혔다. 임신 중 콘서트에 갔을 때 당시 임영웅이 직접 ‘태교 중이시냐. 예쁜 아이 낳으시길’이라고 손을 잡아줬다면서 “순간 심장이 벌렁거려 애가 나올 뻔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콘서트로 태교를 해서 그런지 애가 흥이 엄청 나다. ‘두 오어 다이(Do or Die)'에 맞춰 춤도 잘 추고 발라드에도 막춤을 춘다”며 “얼른 8살이 되어서 콘서트 같이 보러가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A씨와 아기를 직접 만난 임영웅은 “(아기가) 너무 예쁘다. 두 분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하라고 박수 부탁드린다”고 응원했다.
한편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전개 중인 임영웅은 오는 29~31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대전 공연, 내년 1월 5~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공연을 개최한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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