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하는 클린스만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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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담금질에 돌입한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표팀 감독은 18일 국내 소집훈련에 참여할 대표선수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파 위주로 뽑힌 이번 국내 훈련 참가 선수들은 26∼31일 서울 시내 호텔에 소집돼 야외 훈련 없이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 조절을 시작한다. K리그 선수들은 모두 26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일부 해외파 선수들은 개인별 귀국 일정에 맞춰 훈련에 합류하기로 했다.
이번 소집훈련에 뽑힌 K리거는 조현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이순민(광주),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으로 총 11명이다. 해외파는 5명으로 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이다.
올 시즌 K리그1(1부) 득점왕(17골) 주민규(울산)는 또다시 클린스만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기존 스트라이커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성행위 불법 영상 촬영 혐의로 의혹이 풀릴 때까지 대표팀에 뽑히지 않게 되면서 일부에선 주민규의 발탁을 예상했지만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
클린스만호는 내년 1월 2일 전지훈련 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이동해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해외파 대부분은 아부다비에서 합류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26명의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아시안컵에선 26명의 선수 가운데 23명만 경기 별로 등록할 수 있고, 나머지 3명은 해당 경기를 테크니컬 시트에 앉아 경기를 봐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여러 선수가 시즌을 마치고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대회 준비를 시작해야 함에 따라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아시안컵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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