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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네이마르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질 대표팀의 주치의를 통해 네이마르가 코파 아메리카 2024에 참가할 수 없게 됐음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가 큰 부상을 입은 것은 지난 10월에 치른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메리카 예선 4라운드에서였다. 당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네이마르는 0-1로 뒤처진 전반 추가시간,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와의 경합 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눈물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네이마르가 빠진 이후 브라질은 후반 32분, 데 라 크루즈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2-0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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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네이마르의 부상을 두고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오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네이마르가 경기장을 떠날 때 목발을 사용했다. 브라질의 의사 로드리고 라스마는 기자들에게 부상의 심각성을 확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로마노 기자는 "네이마르의 부상은 심각한 부상인 것처럼 보인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던 차에, 네이마르의 부상 부위가 전방십자인대(ACL)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스포츠 의학 박사인 브라이언 서터러는 자신의 SNS에 네이마르의 부상 장면을 게재하며 "네이마르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을 수 있다. 각도를 보면 경골이 나갔다가 들어오는 것이 보인다. 확실한 전방십자인대 부상의 증거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서터러 박사의 말은 사실이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이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RI와 영상 검사 이후 네이마르의 부상이 좌측 무릎 ACL과 반월판 파열임을 확인했다. 네이마르는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을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수술 이후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네이마르. 내년 여름 미국에서 치러지는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로마노 기자는 "로드리고 라스마르 브라질 대표팀 주치의가 '시간이 없다. 그가 코파 아메리카를 통해 복귀하기는 이르다. 회복 과정을 건너뛰는 것은 없다. 따라서 그는 2024시즌의 시작인 8월 복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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