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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강원FC, '日 연령별 대표 출신' 유타 카미야 영입…내달 초 메디컬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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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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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3시즌 극적 잔류에 성공한 강원FC가 중원에 새 힘을 불어넣을 자원으로 일본 연령별 대표 출신 유타 카미야를 영입한다.

강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J리그에서 활약한 멀티 플레이어 유타 카미야를 영입한다. 다음 달 초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후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시즌 강원의 중원을 책임지게 될 유타는 일본 연령별 대표팀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다. 강원은 유타의 합류로 2023시즌 부진했던 공격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타는 2024시즌을 대비하는 강원의 시즌 1호 영입이다. 1997년생으로 J리그 쇼난벨마레, 가시와레이솔을 거쳐 이번 시즌까지 시미즈S펄스에서 활약한 유타는 윙포워드는 물론 쉐도우 스트라이커 등 공격 포지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일본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으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원은 J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유타를 영입함으로써 일본에서 오랫동안 지도자 생활을 보낸 적이 있는 윤정환 감독과의 호흡 역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강원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플레이메이커 알리바예프와 결별하며 중원 대개편을 예고했다. 유타 카미야 영입을 발표하기 전 구단 SNS 게정을 통해 "알리바예프 선수가 강원FC와 동행을 마무리한다. 함께한 시간을 잊지 않고 알리바예프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겠다"라고 알리바예프와 계약 종료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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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예프 또한 "항상 아낌없이 박수를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강원에서 있었던 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내가 어디에 있든 언제나 응원하겠다"라고 강원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2023시즌 중원 핵심으로 활약한 알리바예프가 떠났고, 서민우 또한 군복무를 위해 김천상무로 향하면서 중원 공백이 생긴 강원은 유타 영입으로 한시름 덜 수 있게 됐다. 또한 전북현대 미드필더 류재문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강원은 2022시즌 6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기대감을 높였지만 최용수 전 감독 체제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리그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쉽게 반등하지 못 한 강원은 최 감독과 결별하고 윤정환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윤 감독 지휘 하에 조금씩 승점을 쌓아나간 강원은 꼴찌 탈출에 성공, 수원삼성과 수원FC를 제치고 10위를 차지해 2부리그 다이렉트 강등을 면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김포FC를 1, 2차전 합계 2-1로 물리치면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강원은 윤 감독과 함께 2024시즌 반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계획으로 영입한 유타는 강원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전망이다.

<강원FC 신입 선수 프로필>

- 유타 카미야 : 1997.04.24. / MF / 일본 / 176cm·67kg

·2016 쇼난벨마레(일본 1부)

·2017 쇼난벨마레(일본 2부)

·2018~2019 에히메FC(일본 2부)

·2020~2022 가시와레이솔(일본 1부)

·2022 시미즈S펄스(일본 1부)

·2023 시미즈S펄스(일본 2부)

사진=강원FC, 시미즈S펄스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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