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반드시 넣는다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선두 팀 원주 DB가 크리스마스에 안방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고 팬들에게 3연승 선물을 안겼다.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102-92로 물리쳤다.
최근 3연승을 거둔 DB는 시즌 21승 5패를 기록, 2위 창원 LG(16승 8패)와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연승이 2경기에서 끊긴 현대모비스는 6위(11승 14패)를 유지했다.
전반 디드릭 로슨이 17점, 이선 알바노가 14점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끈 DB가 48-44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전반에만 더블더블(11점 10리바운드)을 작성하고 이우석(8점) 등의 고른 득점이 뒷받침되며 1쿼터 12점의 열세(16-28)를 2쿼터에 대부분 만회해 대등한 양상을 만들었다.
3쿼터 3분 59초 전 프림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현대모비스가 64-62로 전세를 뒤집어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뒤 시소게임이 이어지다가 쿼터 종료 직전 로슨의 외곽포가 터진 DB가 76-70으로 앞섰다.
박빙의 우세를 이어가던 DB는 4쿼터 종료 5분 2초를 남기고 김종규가 5반칙으로 물러나며 위기에 몰렸으나 4분 46초 전 최승욱의 3점포로 91-82로 벌려 한숨을 돌렸다.
현대모비스가 91-86으로 좁혀 들어온 종료 2분 52초 전엔 강상재가 3점포를 더했고, 이어 2분 12초를 남기고는 로슨의 골밑 돌파로 연속 득점을 쌓으며 DB가 승기를 잡았다.
종료 1분 31초 전엔 알바노의 3점슛이 99-89를 만들며 사실상 DB의 승리 축포가 됐다.
로슨이 36점 8리바운드, 알바노가 25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몰아쳤고, 김종규가 12점 6리바운드, 강상재가 10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선 프림이 29점 14리바운드, 김국찬이 14점을 올렸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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