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A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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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AFC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3~2024 ACL 16강 조 추첨식을 진행해 일정을 결정했다.

추첨 결과 K리그1의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가 16강에서 집안싸움을 하게 됐다.

전북은 조별리그서 F조 2위에 오르며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J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전북과 마찬가지로 조 2위로 아슬아슬하게 16강에 오른 울산 현대는 일본의 반프레 고후를 상대한다. 반프레 고후는 2부 리그인 J리그2 소속인데 지난해 일왕배 우승을 차지하며 ACL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별리그에서는 H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동아시아 그룹의 16강은 홈 앤드 어웨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1차전은 2월13~14일, 2차전은 2월20~21일 진행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중국의 산둥 타이산은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격돌한다. 전북을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한 태국의 방콕 유나이티드는 일본 전통의 강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상대한다.

서아시아에서는 FC나사프(우즈베키스탄)와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이 싸우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파이하와 알 나스르가 집안싸움을 벌인다. 세파한(이란)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나브바호르(우즈베키스탄)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서아시아 16강 1차전은 2월12~13일, 2차전은 2월19~20일 열린다.

다만 16강 일정은 2023 AFC 아시안컵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컵 결승은 2월10일 열린다. 결승전을 마친 후 곧바로 16강 1차전을 치르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AFC 사무국과 16강 결승 진출 구단은 이와 관련된 내용을 놓고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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