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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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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에 올인 했다고…” 절친 후배 이어 입단 동기 포수까지 계약, 한화는 RYU에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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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류현진 복귀를 위한 드래곤볼을 하나씩 모으는 걸까. 한화는 류현진 복귀에 진심을 다해 임하고 있다. 한 마디로 ‘올인’이다.

2024시즌 가장 큰 주목을 받는 한국 야구계 이슈 가운데 하나는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 여부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한 류현진은 2023시즌 1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 3.46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23시즌을 끝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FA 계약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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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시절 류현진.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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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장민재.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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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여전히 미국 잔류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류현진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도 “류현진은 내년에도 미국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좌완 선발 자원이기에 단년 계약은 충분히 얻을 수 있단 전망이 쏟아진다.

류현진은 원래 예상과 달리 해를 넘기면서까지 메이저리그 잔류를 모색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구단과 계약 조건이 나올 때까지 최대한 인내심으로 기다리는 분위기다.

류현진의 복귀를 그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바라는 한화 구단도 류현진의 향후 거취를 주시하고 있다. 한화는 올겨울 FA 시장에서 외부 FA 내야수인 안치홍은 4+2년 총액 72억 원에 영입했다. 곧바로 추가 외부 FA 영입 가능성이 유력했지만, 한화는 오히려 조용히 FA 시장 분위기를 관망했다.

이후 한화는 내부 FA 투수 장민재를 2+1년 총액 8억 원으로 잡은 뒤 SSG 랜더스에서 나온 베테랑 포수 이재원을 연봉 5,000만 원에 계약했다.

한화가 통 큰 외부 FA 추가 영입을 고민한 이유는 바로 류현진의 복귀 가능성 때문이었다. 류현진의 복귀 가능성이 생기면서 샐러리캡 남은 여유분을 모두 류현진을 향해 소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한화 구단이 외부 FA 추가 영입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때부터 류현진의 복귀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선이 많았다. 구단 전체가 올겨울 내내 류현진 복귀에 올인 하고 있단 얘기가 들린다. KBO리그 FA 총액 계약 기록(두산 베어스 양의지 4+2년 총액 152억 원)을 훌쩍 넘을 수 있단 전망이 쏟아진다”라고 귀띔했다.

한화는 류현진의 ‘절친 후배’인 장민재에 이어 류현진에 앞서 신인 지명된 입단동기 이재원까지 영입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류현진이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고 금의환향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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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이재원이 한화에 입단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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