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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폭언 장면=제작진 연출" '고딩엄빠' 출연자 폭로, 또 조작논란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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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고딩엄빠4'가 방송연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이는 처음이 아니기에 더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지난 11월 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 출연한 우크라이나 출신 아내 알라의 남편 이동규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방송에서 폭언을 일삼았는데, 특히 전쟁 중인 나라인 우크라이나가 고향인 아내에게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는 말을 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MC 박미선도 "내 딸이 그런 얘기 들었으면 가슴이 찢어졌을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고, 이는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여전히 각종 SNS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방송 분을 모아놓은 장면이 편집되어 올라왔다. 이에 출연자였던 남편 이동규가 직접 댓글을 단 것. 그는 "우연찮게 보게 되어 댓글을 남긴다”라고 말하며 “방송상 상당부분 연출인 걸 감안하셔야 한다"며 " 제 평소 말투가 공격적이나 욕하는 장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는 장면 전부 제작진과 합의한 연출된 장면”이라고 폭로했다. 자막과 영상이 편집이 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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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제가 운 이유는 억울해서가 아닌 아내에게 미안하고, 저 하나 믿고 한국에 왔는데 잘해주지 못해서 많이 후회스러워 나온 눈물”이라며 “저는 성실히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이다. 방송만 보시고 너무 넘겨짚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딩엄빠' 측이 방송 연출을 조작한 것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아무래도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논란이 됐었기 때문. 지난 해 9월, '고딩엄빠2'에서는 출연자인 하리빈이 방송 조작에 대한 논란의 불씨를 피웠다. 당시 출연자 하리빈은 ''고딩엄빠2' 제작진이 자신들의 번호를 하리빈의 이름으로 저장해 남편에게 13통을 걸었으며, 전화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도 '지금 전화해보라'라고 계속 요구했다고 주장했한 것.

뿐만아니라 피디가 남편에게 '제 불안을 끌어내기 위해 연락두절 후 술을 마셔보라'고 얘기했으며, 이를 알고 배신감에 '촬영을 못해먹겠다, 다 그만하고싶다'라고 말했지만 마치 아기 키우는 걸 못해먹겠다고 한 것처럼 편집돼 나갔다며 '조작방송'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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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고딩엄빠2' 측은 "'고딩엄빠' 출연자들이 MC들과 만나는 스튜디오 녹화 때에, 제작진은 출연진과 함께 방송 내용을 함께 보면서, 내용 수정이 있는지 출연자에게 먼저 확인을 요구한다"며 "수정을 요청해 방송에서 제외한 부분이 있었을 뿐 다른 요구사항은 없었다, 하리빈 씨와 상호합의 하에 일정 부분 제작진의 개입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출연자들의 행동에 대해 제작진이 별도의 요구를 하거나 디렉팅을 한 적은 없었다"며 "제작과정에 있어 양측 간 오해로 벌어진 일"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향후 오해와 갈등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던 상황. 하지만 그렇게 1년 3개월이 넘은 지금, 또 다시 출연자로부터 방송연출 조작이라는 폭로가 터졌으며, 이에 대해 제작진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도 주목되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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