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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캡틴’ 손흥민의 빛바랜 도움...완패에 동료들 ‘각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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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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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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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29일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3~2024시즌 19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수비가 무너졌다. 전반과 후반에 각각 2골씩 실점하며 대패했다.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경기 내내 계속 끌려다녔던 토트넘은 후반 막판 맹공을 펼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4골이나 내준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다.

손흥민도 도움도 분위기 반전을 하는 데 실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유망주 알레호 벨리스의 토트넘 데뷔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5호 도움을 올렸다. 에버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이후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의 추가 골까지 나왔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팀 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다만 또 다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6.7점으로 평가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공격 관여가 매우 적었다”고 혹평을 내렸다.

손흥민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팀의 대패에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좋은 점을 이야기하기 전에 나쁜 점도 말해야 한다. 우리는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이번 시즌 우리의 스타일이 아니었다”면서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스스로 비판할 줄 알아야 한다. 서로 손가락질 할 때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모든 팀이 강하다. 매 경기를 막판 15분처럼 해야 한다. 우리에게 큰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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