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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위고 요리스(37)가 11년 만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다. 행선지는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다가오는 이적시장을 통해 떠날 예정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요리스가 LAFC로 이적한다. 그는 11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며, 모든 당사자 간의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임대가 아닌) 영구 이적이다"라고 알렸다.
계속해서 "요리스는 LAFC와 1년 계약을 맺으며 계약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다. 곧 서류가 준비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노의 이적 확정을 알리는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도 빠지지 않았다.
요리스는 프랑스 국적의 골키퍼로, OGC 니스에서 성장해 올림피크 리옹을 거치며 리그앙 최고 골키퍼로 이름을 날렸다. 그리고 지난 2012년 이적료 1,260만 유로(약 18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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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스가 '토트넘 레전드'로 불린 것은 당연하다. 입단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44경기를 소화하면서 508실점과 151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수상이 존재하진 않았으나, 0점대 실점률이 3번이나 존재했다. 리그 기준으로는 361경기 398실점에 클린시트 128차례다.
그러나 아쉽게도 끝내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준우승으로 마지막 문턱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요리스의 마지막 재계약은 지난 2022년이었고, 2년 6개월을 연장하면서 2024년 6월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올여름부터 이적 작업을 이어가느라 2023-24시즌은 없는 선수나 다름이 없었다. 전반기 동안은 매치데이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은 채 훈련만 이어갔다.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적할 곳을 찾았다. 유럽 무대는 아니었고,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였다. LAFC는 2014년에 창단한 구단으로, 2018년부터 리그에 참가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에 MLS컵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토트넘과의 11년 동행이 막을 내리게 됐다. 긴 시간 골문을 지켜줬던 그가, 레전드의 칭호를 달고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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