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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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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커리어 하이면 추신수 넘는다…일본 기록은 가시권, 아시아 신기록까지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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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가 SSG 랜더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뛴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은 추신수의 몫이다. 적어도 올해까지는 그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한 가지 변수가 있다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페이스다. 오타니가 홈런에서 커리어 하이 기록을 쓰면 추신수를 넘을 수 있다.

추신수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1652경기에 나와 218홈런을 기록했다. 이 218홈런이 지금까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가운데 최다 홈런 기록이다. 추신수는 한 시즌에 30홈런 이상 기록하는 거포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통산 출루율이 0.377에 달하면서 7번이나 20홈런 시즌을 보낸 만능 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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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이 추신수의 홈런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36살 나이에도 데뷔 후 가장 많은 2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마지막 시즌이 된 2020년에는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정규시즌이 '초미니'로 줄어들면서 누적 기록에서 손해를 조금 봤다. 추신수는 33경기에서 5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1년 시즌 SK 와이번스에서 재창단한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추신수는 지난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 드래프트에서 SK 지명을 받았고, 이는 SSG로 승계됐다다. 창단부터 화제였던 SSG는 추신수까지 영입해 이목을 독점했다. 연봉 27억 원을 받고 KBO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첫해 21홈런을 기록했다. KBO리그 49개를 더한 한미 프로야구 통산 홈런은 267개다.

#추신수 20홈런 시즌
2009년 클리블랜드 156경기 21홈런
2010년 클리블랜드 144경기 22홈런
2013년 신시내티 154경기 21홈런
2015년 텍사스 149경기 22홈런
2017년 텍사스 149경기 22홈런
2018년 텍사스 146경기 21홈런
2019년 텍사스 151경기 24홈런(커리어 하이)
통산 1652경기 218홈런 아시아 최다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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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전에는 마쓰이 히데키가 있었다. 마쓰이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시즌 동안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치면서 1236경기에서 175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8년 5월 27일 통산 176호 홈런으로 마쓰이를 아시아 신기록 보유자에서 일본 기록 보유자로 바꿨다.

이제는 오타니가 마쓰이의 일본 기록과 추신수의 아시아 기록에 도전한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단 6시즌 만에 마쓰이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701경기에서 171개의 홈런을 기록해 5개만 더하면 일본 신기록을 새로 쓴다. 개막 후 한 달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오타니는 만장일치 MVP 시즌이었던 2021년과 2023년 모두 40홈런을 돌파했다. 2022년 34홈런까지 3년 동안 기록한 홈런만 124개다.

추신수의 218홈런에는 47개가 부족하다. 오타니는 아직 한 시즌 47홈런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커리어 하이 기록은 2021년 46개다. 오타니는 당시 전반기 84경기에만 33홈런을 터트렸는데 후반기에는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71경기 13홈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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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해 두 번째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 재건수술)을 받고 올해 타자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타자로만 뛰면 타격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예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현된다면 오타니는 올해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선수가 된다. 미일 통산 기록은 일본에서의 48개를 더해 219개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첫 해인 올해 오른쪽 팔꿈치 수술 영향으로 타자에 집중한다. 2023년 44홈런으로 일본인 최초 홈런왕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고, 2024년에도 기록 러시가 예상된다"고 썼다. 더불어 마쓰이의 기록은 시즌 초반 돌파가 유력하고, 홈런 커리어 하이 기록이면 추신수도 올 시즌 안에 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달 다저스와 무려 10년 7억 달러라는 전무후무한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계약 기간 10년 동안은 연봉이 단 200만 달러에 불과하고, 나머지 6억 8000만 달러는 추후 지급되는 놀라운 조건이 달렸다. 마크 월터 구단주와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이 다저스를 떠나면 FA가 될 수 있는 독특한 옵트아웃 조건도 화제가 됐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함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12년 3억 2500만 달러에 영입하며 두 선수 영입에만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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