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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 양건호 영상기자]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나선 마지막 경기. 손흥민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전반 2분 오른쪽에서 존슨이 크로스를 시도하자 문전 쇄도 이후 왼발 슈팅으로 처리합니다. 살짝 빗맞아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본머스의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1분 뒤에는 절묘하게 볼을 흘려줘 히샤를리송의 슈팅을 만들었습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사이 사르가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본머스 골키퍼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벤탄쿠르가 볼을 따냈고, 사르가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좋은 출발과 달리 변수가 터졌습니다. 몸이 가볍던 사르가 부상을 느끼고 주저앉습니다. 심각하다 느끼는지 눈물까지 훔칩니다. 손흥민은 주장답게 사르를 안아주며 위로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본머스의 공세에 후반 중반까지 애를 먹던 토트넘이 손흥민의 한방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여러번 공격을 시도하며 영점을 잡은 손흥민은 후반 26분 절묘한 침투 후 왼발 슈팅으로 12호골을 터뜨렸습니다. 2024년 새해 축포 주인공도 손흥민이었습니다.
손흥민의 골을 축하하던 히샤를리송이 쐐기골까지 더한 토트넘은 3-1로 본머스를 제압했습니다.
토트넘에 골과 승리를 안긴 손흥민은 이제 아시안컵에 나섭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클린스만호에 합류해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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