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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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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에게 어이없는 '어시스트' 제공했지만...감독의 질책은 없었다 "고개를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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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실수를 했지만, 따뜻하게 다독였다.

브렌트포드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1-4로 졌다. 이날 울버햄튼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2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의 2골 중 첫 번째 골은 브렌트포드 수비진이 만들어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브렌트포드의 센터백 네이선 콜린스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14분 골키퍼를 향해 백 패스를 했다. 그런데 이 패스가 짧았고, 황희찬은 이를 순식간에 가로챈 뒤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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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스의 실책은 여기서 다가 아니었다. 후반 34분 정상적인 빌드 업 과정 도중, 어처구니없는 패스로 볼을 마테우스 쿠냐에게 내줬다. 곧바로 볼을 몰고 들어간 쿠냐는 골문으로 달려드는 장리크네 벨르가르드에게 패스했고, 벨르가르드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그야말로 최악의 하루였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이날 경기 후 콜린스에게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인 3.4를 부여했다. 패배의 원흉이 되며 당연히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런데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콜린스를 질책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31일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콜린스를 응원했다”라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2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울버햄튼전이 끝난 후 콜린스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고개를 들으라고 말했다”라고 언급했다.

패배의 원흉이 된 선수였지만, 자신의 제자를 따뜻하게 감쌌다. 콜린스는 울버햄튼전 이후 펼쳐진 팰리스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1-3 패배를 막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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