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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PL 전설이 뽑은 베스트11 싹쓸이…12월 '이달의 선수'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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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전반기 '베스트11'로 선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개리 네빌과 리버풀에서 뛰었던 제이미 캐러거가 선정한 전반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꼽은 선수는 손흥민, 그리고 제러드 보옌(웨스트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까지 8명이다.

주로 왼쪽 윙어로 나서던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떠난 자리인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득점 레이스를 이어갔다. 4라운드 번리 원정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이 경기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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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포인트를 착실히 쌓았고,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는 다시 왼쪽 윙어로 돌아가 리그 10호 골을 터뜨리며 포지션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캐슬전에서의 10호 골은 2016/17시즌부터 여덟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드는 골이기도 했다.

여덟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 수 득점은 1992/93시즌부터 시작한 프리미어리그의 31년 역사상 단 7명 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손흥민은 스포츠 탈장 부상 여파로 2022/23시즌을 10골 6도움으로 마무리했는데, 올 시즌 부활에 성공하면서 16라운드 만에 지난 시즌 득점과 동률을 이뤘다.

18라운드 에버턴전에서 11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20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2023년 마지막 경기에서 12호 골을 추가하며 전반기가 끝난 현재 1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골키퍼 포지션에서 네빌은 알리송 베커(리버풀)를, 캐러거는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를 택하며 갈렸다.

또 네빌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으로 베스트11을 구성한 반면 캐러거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콜 파머(첼시)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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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손흥민은 '후스코어드'와 '골닷컴'이 선정한 전반기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려 꾸준하게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고 있다.

전반기가 끝나기 전인 지난달 23일 '후스코어드'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후스코어드는 매 경기 매기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의 기록과 평점을 토대로 각 포지션 별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를 선정한다.

손흥민의 파트너로 엘링 홀란이 이름을 올렸고,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중에선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토트넘 부주장 두 명이 모두 이름을 올리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반증했다. 이외에도 중원에 로드리, 측면 공격에 부카요 사카, 제레미 도쿠, 센터백에 판 데이크, 풀백이 비탈리 미콜렌코, 알렉산더-아널드,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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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은 3-4-3 전형으로 이뤄진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서 손흥민을 왼쪽 미드필더 자리에 놓았다. 스트라이커 자리에 홀란이 포진한 가운데 오른쪽 윙어엔 살라가 자리잡았다. 왼쪽 윙어는 올리 왓킨스였다. 매체는 손흥민을 선정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정의했다.

손흥민은 여세를 몰아 생애 5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수상도 노리고 있다. 지난달 어느 선수도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기 때문이다.

새해 축포를 터트린 본머스전을 포함해 손흥민은 12월 한 달 동안 7경기에 나와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3-3 무승부로 끝났던 14라운드 맨시티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손흥민은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때 1골 2도움을 기록해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 18~20라운드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12월 한 달 동안 공격포인트를 무려 8개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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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한 달 동안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없다는 점이 손흥민을 유력한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로 만들었다.

다만 벌써부터 손흥민의 수상이 확정됐다고 말하는 건 시기상조이다. 손흥민보다 공격포인트 합계는 적지만 팀 동료 히샤를리송(5골)과 본머스 공격수 솔란케(6골) 역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좋은 성적을 거뒀다. 황희찬 동료인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원더러스·3골 3도움), 콜 팔머(첼시·4골 2도움)도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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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다면 손흥민은 지난 9월에 이어 올시즌에만 두 번째 수상에 성공하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6골을 뽑아내며 통산 4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이 9월에 이어 12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다면 통산 5회 수상으로 로빈 판페르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의 수상 횟수와 같아지게 된다. 이들보다 이달의 선수상을 더 많이 받은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티븐 제라드(이하 6회),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하 7회)까지 단 4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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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스포츠, 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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