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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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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C 국제 선수상+KFA 올해의 선수상 수상...2023 KFA 어워즈 성황리에 마무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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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2023 대한축구협회 어워즈 및 아시안컵 선수단 환송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오후 5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시상식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시상식엔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이상헌 위원장, 대한체육회 윤성욱 사무총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조현재 이사장,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및 선수, K리그 구단 대표 및 감독, 시도협회 및 연맹 대표, KFA 파트너사, 축구원로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정몽규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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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환영사

축구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4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지난해 그라운드, 윗선 현장에서 열심히 뛴 지도자, 축구 선수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축구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을 응원하는 것은 모두의 가슴을 부풀어 오르게 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파리 올림픽도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모든 국내 대회들이 알차게 준비될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는 뒷받침을 하겠습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축구센터는 올해 집중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2024년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싱그러운 웃음소리와 우렁찬 함성이 축구장에 용솟음 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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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 축하 영상

2023 KFA 시상식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90주년을 기념하며 축구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FIFA와 협력을 통해 한국 축구는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 월드컵임을 기억합니다.

남자 대표팀은 10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고 9%의 기적을 보여준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아직도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여자 대표팀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과 2022 아시안컵 결승 진출로 강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출정식을 함께 맞이하는 순간 앞으로의 대회에 만전을 기원하며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2023 시상식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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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회장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카리파

대한축구협회 회장님을 비롯한 한국 축구 가족 여러분, 행사장을 참석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따듯한 인사를 전합니다. 이 자리는 대한축구협회 9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1933년에 창설된 뒤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는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대륙을 넘어 전 세계와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월드컵에서 남녀, 연령별 대표까지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 클럽들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취 및 업적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대한축구협회의 중장기 비전과 체계적인 추진 덕분입니다.

축구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AFC 회장으로 아시아 축구 기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더 높이 발전하고자 하는 한국 축구를 기쁘게 생각하고 2025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는 한국 축구 센터에 축구 가족 여러분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K리그 40주년을 맞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다음 세대의 미래 스타를 양성하는 꿈의 무대로서 역할을 할 것입니다. AFC는 대한축구협회의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합니다. 90주년을 축하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건승을 응원합니다. 멋진 시즌을 마친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행사를 참석한 여러분들에게 행운이 가득한 새해를 기원합니다.

대한체육회 윤성욱 사무총장 축사

1933년에 설립돼 어느덧 90주년을 맞이한 대한축구협회는 한 세기 동안 한국 축구의 발전을 견인하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자리는 대한민국 축구를 결산하는 자리입니다.

깊은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올해도 전진해 나가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조현재 이사장 축사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이했습니다. 2023 KFA 어워즈 수상자 여러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니 한국 축구에 많은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아시안게임 3연속 제패를 했고, K리그 유료 관중 300만 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국내 축구 산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빅리그에서 날아오는 많은 쾌거들은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여자 축구도 좋은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축구가 대한민국 국민들을 기쁘게 해 줬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안컵 출정식을 겸하고 있는데, 푸른 용의 해인데 값진 성과를 거두길 기원합니다.

이후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별 공헌상, 팬들이 뽑은 2023년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 AFC 국제 선수상, 올해의 영플레이어, 올해의 지도자상,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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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공헌상 시상

수상자: 나이키 코리아, 대구FC 조광래 대표, 故 박종환 감독

KFA 어워즈 시상

팬들이 직접 뽑은 2023년 올해의 골 : 손흥민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전 득점

팬들이 직접 뽑은 2023년 올해의 경기 : 11월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중국전(3-0 승리, 손흥민 2골, 정승현 1골)

2023 AFC 국제 선수상

수상자: 김민재

수상 소감: 깊은 뜻이 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앞으로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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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남자 수상자: 황재원(대구FC)

수상 소감: 우선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런 상을 처음 받아 떨리는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여자 수상자: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

수상 소감: 이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감사합니다. 한국 대표로 뛸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큰 기회를 주신 대한축구협회에 감사합니다. 2024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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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올해의 지도자상

남자 수상자: 김기동 감독(FC서울)

수상 소감: 창립 90주년에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됐습니다. 올해 저보다 더 큰 업적을 달성하신 감독님들이 계신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더 공부하고 노력하는 감독이 되겠습니다. 2019년도에 감독을 맡아 5년 차가 됐는데, 포항 스틸러스 전 감독님이신 최순호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새롭게 FC서울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대표팀이 6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여자 수상자: 김은숙 감독(인천 현대제철)

수상 소감 : 제가 3년 연속 지도자상을 받고 있는데, 감격스럽고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11연패를 달성했을 때 기적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기적이란 철저하게 준비되고 간절함이 있을 때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역사 속에 있지만 2024년도도 즐겁고 뜻깊고 존재감 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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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올해의 선수상

남자 수상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수상 소감: 좋은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지난 시즌 팬분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 아시안컵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거둘테니, 응원해주시고 2024 파리 올림픽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여자 수상자: 천가람(화천KSPO)

수상 소감: 이런 상을 빨리 받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해 꿈만 같습니다. 이 상을 받은 것은 저만의 성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아시안컵 대표팀 선수 소개

마지막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 소개가 진행됐다.

먼저 조현우부터 시작해, 송범근,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 김진수, 이기제, 김주성, 김지수,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이순민, 문선민, 박진섭, 조규성 그리고 김민재를 선수단이 모두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후 코치진이 소개됐다. 이재홍 코치를 시작으로 베르너 로이타드(피지컬 코치), 차두리 코치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등장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여러분 앞에 서게 됐습니다. 에너지 넘치게 믿음 충분히 가지고 카타르로 넘어가기 때문에 64년 만에 아시안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6주 뒤 좋은 성적으로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재성은 "개인적으로 도전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이 우리만의 도전이 아니라 64년 간 이어져 온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타르에서 우승컵을 들고 한국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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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명단]

GK(3) :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DF(9) :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정승현(울산), 김주성(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설영우(울산), 김태환(울산), 이기제(수원), 김진수(전북)

MF(12) :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순민(광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PSG), 손흥민(토트넘),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문선민(전북), 박진섭(전북), 양현준(셀틱)

FW(2) :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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